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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농기계 수리팀, 농업인들의 든든한 파수꾼

연간 83개 마을 순회하며 고장난 농기계 '뚝딱뚝딱' 수리

  • 웹출고시간2012.10.31 10:18: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농기계수리팀이 관내를 돌며 고장난 농기계를 수리해 주고 있다.

"가뜩이나 수입농산물로 어려움을 겪어 한푼이 아쉬운데 매년 잊지않고 마을을 찾아 농기계를 수리해주니 살맛납니다."

영동군 농기계 수리팀이 지난달 금년 일정을 마무리하며 83개의 오지마을을 찾아 3천470여대의 농기계를 수리했다.

수리팀은 용접기 등 각종 수리장비와 1천208여종의 부품을 준비, 마을회관과 영농현장을 방문해 경운기에서 이앙기, 관리기, 트랙터 등의 부품을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하며 수리해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농가의 불편을 덜어줬다.

특히 고장난 농기계 대부분이 사용연한을 넘긴 상태라 잔고장이 잦고 부품을 구하기 어려운 구형 농기계이지만 수리팀이 10년간 폐농기계에서 하나 둘 모은 부품으로 거뜬히 수리해 내고 있다.

또 부품값이 3만5천원 이하일때는 무료로 수리해 주고 나머지 부품들도 원가만 받고 수리해줘 농민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김기호(48·양강면 산막리)씨는 "트랙터가 15년이나 되어 새 트랙터를 2번이나 바꿨을 세월이지만 매년 농기계 수리팀의 수리와 트랙터 관리 및 응급조치 지도가 있었기에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1989년부터 농기계교관, 수리기사 등 6명의 수리팀을 꾸려 1천50개 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수리뿐만 아니라 점검방법, 안전 교육 등을 실시해 왔으며 고쳐진 농기계만 무려 4만2천750여대에 달한다.

박이하 팀장은 "목돈이 들어가는 농기계를 새로 구입하지 않고 수리해 사용하는 농민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며"올해에는 안쓰는 농기계를 수리하는 농가들도 크게 붐벼 밤늦게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알뜰살뜰한 농민이 늘어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농기계 순회수리를 마친 수리팀은 내달부터 겨울철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 및 안전사용 관리에 대한 교육에 나설 계획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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