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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들 "우린 뭐냐" 불만 팽배

하이닉스 ‘매달리기‘ 충북 지자체, 특혜 못줘 안달

  • 웹출고시간2007.04.12 02:26: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와 청주시가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에 대해 전담반을 각각 신설하는 등 대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특혜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주에 뿌리를 내린 다른 지역기업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1일 지역 경제계와 기업체는 충북도와 청주시가 하이닉스 공장 증설에 사활이 걸린 것처럼 모든 혜택을 몰아주고 있다며 ‘지자체가 특혜를 못줘서 안달’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부터 이천시와 치열한 경쟁끝에 공장증설 유치에 성공한 청주시는 완충녹지 무단사용에 대한 절차 무시와 외북동 제2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검토 용역에 착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각종 정책사항을 하이닉스
에 집중시키고 있다.

또 충북도는 ‘하이닉스 투자지원 TF’를 구성하고 공장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공업용수, 전력, 가스공급 시설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등 ‘하이닉스 모시기’에 급급한 모습이다.

더구나 충북도는 지난 2일 하이닉스와 양해각서 체결당시에는 레드카펫과 대형 환영문구를 내걸어 그동안 양해각서를 체결한 업체들과 차별된 대우로 눈총을 받기도 했다.

한 경제계 관계자는 “어차피 수도권은 기업의 포화상태고 경상도·전라도 지역은 물류비용 증가로 인해 향후 충청권의 기업 유입이 자연스레 늘어날 것인데 지자체가 하이닉스에 목을 메고 있는 것이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다”라며 “하이닉스에 이같은 특혜를 제공한다면 대기업이 유치될 때 마다 부지확보 등에 애를 먹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닉스의 지역기여도에 대한 지역업체의 불만도 고조돼 있다. 현재 철거중인 삼익부지의 용역업체 선정에 대해서도 그동안 거래해왔던 현대건설의 협력업체가 지역업체 응찰가격보다 훨씬 비싸게 낙찰되는 등 지역성이 결여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청주의 또 다른 대기업인 LG의 경우 지난 2003년 오창공장 증설을 포함, 4개의 계열사에서 6천여명이 일하고 있으며 45개 협력사, 2천500여명 등 모두 3만5천명(4인가족 기준)의 고용창출과 연평균 4조원의 경제유발효과로 하이닉스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 지역업체 관계자는 “충북도는 기업유치도 좋지만 기업을 위한 교육, 주거, 문화 등 주변 인프라 조성이 더 중요하다”며 “기존 지역업체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대기업에 대한 지자체의 퍼주기식 지원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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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