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금강의 기적' 상호보완·동반발전이 열쇠

청주청원 통합시청사·구청사 위치 해결 시급
대전·세종 견줄 '빅3 산업벨트' 집중육성 필요
신산단 지원·구도심 공동화 해소…다 잡아야

  • 웹출고시간2012.07.05 19:2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글싣는 순서>

①'금강 경제권' 개막
②300만 '메트로 폴리탄'
③국책사업 '극과 극'
④KTX·공항 활용 필수
⑤나무 아닌 숲 보자

대전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역시 '9부 2처 2청' 등 36개 기관과 이에 따른 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조성에 중앙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대전시·세종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야 할 청주·청원 통합시는 무엇을 갖고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할지 아직까지는 의문스럽다.

◇통합 시청사·구청사

역사적인 청주·청원 통합이 이뤄졌지만, 지역 사회 곳곳에서 통합을 주도한 단체장과 정치권이 '제 발등을 찍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민선 4기 통합의 경우 통합시청사를 현 시청사와 상당구청사를 묶어 활용하고, 3개 구청사를 청원지역에 배치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그러나 이번 민선 5기 통합은 어떤 것도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추진됐다.

청원군 지역을 우선 검토하되 여론의 향배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붙었을 뿐이다. 상당히 정치적인 내용으로 풀이된다.

앞으로, 이것이 화근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통합 시청사와 신설 구청사를 놓고 벌써부터 지역 곳곳에서 잡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종윤 청원군수는 최근 "충북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다. 반면,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충북의 관점이 아닌 충청권의 관점, 나아가 대한민국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전·세종시 대응 방법은?

대전·세종시와 경쟁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청주·청원 통합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주산업단지와 오송 바이오·의료, 오창 정보통신 등을 '빅3 산업벨트'로 집중 육성해야 한다.

청주산업단지 1~2공단 재구조화를 서둘러 진행해야 하고, 청주테크노폴리스 조기개발을 통해 청주산업단지를 반도체 중심 전기·전자 생산기지로 키워 나가야 한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인근 2산업단지가 국내 최고의 정보통신(IT) 산업단지로 성장하도록 충북도와 통합시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오창산단 인근 옥산 민자산단 역시 오송~오창을 연결하는 산업벨트의 한 축으로 집중적인 육성대책이 시행돼야 한다.

오송제1생명과학단지 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최소한 대구 첨복단지와 동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제자유구역(FEZ)으로 반드시 지정하고, 첨복단지 내 임상시험센터를 지방 대학병원이 아닌 국내·외 글로벌 병원 수준의 '브랜드 네임'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오송 입주 6대 국책기관과 임직원, 현지 주민들은 "중앙정부에 암센터, FEZ 등 대형 국책사업을 부지런히 건의하고 있지만, 정작 충북도와 청원군의 오송지역 정주여건 형성을 위한 활동은 피부에 와닿지 않고 있다"며 "지역조차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정부에만 매달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3차 우회도로 관심 집중

청주·청원 통합과 관련, 지역 곳곳에서 상당구 도심공동화와 청원 남부권 소외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지역만 판단하면 이 같은 소외론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대전·세종시와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 통합시는 구도심과 신산업벨트를 적절하게 배려해야 한다.

세종시~오송~오창~청주공항~진천·음성 혁신도시~충주 기업도시 등으로 연결되는 국토 X자축 Y변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프레임'을 설정해야 하는 대목이다.

기존의 지엽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최소한 금강 중심의 신산업벨트 관점에서 통합시 행정시스템이 결정돼야 한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의 청주시의 3차 우회도로 인근을 주목하고 있다. 신산업단지를 살리면서 기존 도시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출신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통합 전 구도심 공동화 해소가 큰 문제였지만, 통합 후에는 신산업벨트 지원을 위한 행정지원 시스템이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라며 "신산업벨트 지원과 구도심 공동화 해소 등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

/ 김동민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