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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수박 밭떼기 성행 농가 피해 우려

홍수 출하…유통업자 "가격 깍아달라" 마찰

  • 웹출고시간2012.07.04 11:20: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영동에서 수박 밭떼기가 성행하고 있어 농가 피해가 우려된다.

영동 양산수박농가에 따르면 논산, 부여 등 수박시설재배 농가들이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면서 국내 수박농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과잉재배에 따른 홍수출하로 수박 값이 작년보다 크게 하락해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여기에 밭떼기로 계약한 중간유통업자들은 가격하락에 따른 마진이 줄어들자 가격을 깎아 달라는 등 농가들과 마찰이 되고 있다.

시설수박주산지인 양산면의 경우 최근 서울, 대구, 전주 등지에서 중간유통업자들이 대거 몰려와 사전 포전매매 일명 밭떼기 계약을 했다.

이들은 고령에 따른 인력부족으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계약금 일부를 지불한 다음 수박출하작업 전에 완불하는 형태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봉곡리 수박농가의 경우 80%가 이 같은 방법으로 계약재배가 이루어지고 있고 송호리 일부 농가도 사정은 같다.

이는 작년과 같은 실정인데 날씨로 인한 가격변동이 매우 민감한 수박은 시장출하에 비하면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해 유통업자만 살찌우는 결과가 되고 있다.

특히 올해 같은 경우 가격 하락폭이 심해 깎아 달라는 요구로 마찰을 빗고 있고 전화로 구두 계약한 경우는 중도에 해지하면 출하시기를 놓쳐 농가가 손해를 볼 수 도 있어 밭떼기거래에 대한 피해대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다.

수박작목반 A씨는 "밭떼기 거래가 올해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고령으로 인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은 포전매매는 시장출하보다 가격을 제대로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올해처럼 재배농가가 늘면서 홍수 출하될 경우 가격문제로 중도에 해지하거나 깎아 달라고 할 때가 있어 마찰이 되면서 출하 시기를 놓치면 피해를 보는 농가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양산면 수박농가는 3개 작목반 85농가 30㏊에서 2천여t을 생산해 40여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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