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흰 민들레'로 농가소득 올린다

간 기능 회복 및 항암효과 등에 위력

민들레 재배용 비닐하우스와 가공 생산라인

단양군 농업기술센터가 농가소득 작목으로 흰 민들레를 추가했다.

농기센터는 그 동안 지역의 부존(賦存) 자원을 활용한 농가소득 작목 개발 사업을 부단히 펼쳐왔으며 그 결과 오미자, 올고사리 등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간 기능 회복, 항암효과 등에 위력을 보이고 있는 흰 민들레를 농가소득 작목으로 선정하고 생산과 가공, 판매, 브랜드 개발 등의 상품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 민들레 가공과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대강면 올산리 주민들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뒤 흰 민들레 재배용 비닐하우스 설치, 가공 사업장과 생산라인(환 제조기) 설치, 포장재 제작 등의 단위사업을 거쳐 유기농 민들레 환 상품을 출시했다.

올산민들레영농조합법인에서 선보인 상품은 유기농 민들레 환 100g들이(1만9천원), 250g들이(4만7천원), 350g들이(6만6천원) 3종과 유기농 칡 환 300g들이(3만5천원), 500g들이(5만원) 2종이다.

현재는 농촌자원분야 산업재산권 확보를 위해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해놓은 상태다.

올산민들레 영농조합법인은 홍보활동을 통해 소비자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민들레 차, 홍싸리 관련 제품 등으로 상품의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흰 민들레는 각광 받고 있는 건강식품으로 제품 출시와 함께 좋은 소비자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정자원을 한껏 이용해 농가소득 작목 개발에 힘써나갈 것"이라며 사업 포부를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