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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03 14:26: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백합나무의 개화 특성

ⓒ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든 아까시꿀을 대체할 꿀로 백합나무꿀을 추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은 "백합나무는 개화기간이 아까시나무보다 2배나 긴 데다 꿀의 품질도 더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아까시나무 벌꿀생산량은 전체 벌꿀 생산량의 70%인 2천300t에 달한다. 하지만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충청·경기 등 중부지방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아까시나무 꽃이 평년보다 10∼15일 일찍 피는 바람에 전국적인 동시 개화가 발생하고 있다. 그 결과 벌꿀 채취기간이 종전의 1/3∼1/2 정도로 줄어 양봉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반면 백합나무꽃 한 송이의 개화기간은 7∼12일로 아까시나무와 비슷하지만,나무 한 그루의 총 개화기간은 20∼30일로 7∼14일인 아까시나무보다 2배 길다.

또 백합나무에서 채취한 꿀은 다른 꿀보다 말토스(Maltose)와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고 항산화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원산지인 미국에서는 아까시나무 꿀보다 백합나무 꿀이 더 인기가 높다. 또 백합나무는 아까시나무보다 다양한 토양에서 생육할 수 있고 수명도 200∼300년에 달해 70∼80년인 아까시나무보다 3배나 길다. 병충해에 강해 한 번 조성해 놓으면 밀원자원으로 오래 활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는 게 산림과학원 설명이다.

게다가 백합나무는 재질이 우수해 목재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산림청은 백합나무를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산림바이오순환림의 주 수종으로 심기로 하고 2020년까지 전국 6만ha(1억8천만평)에 조림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해외산림수종 연구팀 유근옥 박사는 "아까시나무의 벌꿀채취가 힘들어지고 있는 현 상황의 대비책으로 백합나무가 가장 적당하다"며 "별도의 밀원수종을 찾지 않더라도 산림바이오순환림으로 조성된 백합나무를 이용한다면 양봉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최준호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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