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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불청객' 갈색여치 또 극성

옥천·영동·청원지역 발생밀도 높아

  • 웹출고시간2012.05.30 15:48: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영동 지방 농가에 떼지어 나타나 농작물을 갉아먹어 큰 피해를 입혔던 '갈색 여치떼'가 또다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갈색여치 발생지역인 보은·옥천·영동·청원군 지역으로 확대되고 발생밀도가 높아지는 등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치떼는 집 안까지 뛰어들고, 사람까지 물기도 하는 등 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혀 최근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갈색여치는 지난 2001년 충북 충주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2006년에 이어 2007년까지 충북 영동을 중심으로 보은, 옥천, 청원, 경북 상주, 전북 무주 등에서 발생했다.

갈색여치떼는 복숭아원에서 크게 피해를 주었지만, 방제약제 선발과 공동방제 등으로 발생밀도가 크게 낮아져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겨울 온도가 높아지면서 부화율이 상승하고 방제가 소홀해지면서 발생밀도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색여치는 3월 중순께 산속에서 부화하고, 5월 초순부터 과원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 6월에 과일에 피해를 준 후 7월 중순부터 산란하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는 발생생태를 갖고 있다.

갈색여치의 피해는 약충에서 성충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6월에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06년 영동군에서 발생한 갈색 여치는 보은과 상주까지 퍼져 약 20㏊ 가량의 과수농가에 피해를 입혔다.

이후 집중방제로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으나 최근 2~3년 사이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갈색여치는 당초 발생 지역을 벗어나 괴산과 청원, 단양지역에서까지 발견되는 등 충북 전역으로 서식지를 무섭게 확장해 나가고 있다.

농정당국은 갈색여치가 특히 좋아하는 복숭아의 경우 피해가 클 수 있다며 사전 방제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안기수 도 농업기술원 작물보호팀장은 "산림과 경계를 이루는 과원쪽부터 갈색여치가 발생되기 때문에 산쪽의 과원부터 갈색여치가 발생되는가를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고, 발생이 되면 페니트로티온(스미치온, 메프치온)등 적용약제를 살포하면 방제에 큰 어려움은 없다"며 "발생지역은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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