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건조오디 제조기술 개발 관련업체 기술이전

건조오디 제품화 되어 나온다

  • 웹출고시간2012.05.28 15:44: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디의 건조과정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그동안 생과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던 오디를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건조오디' 제조방법을 개발해 관련업체에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디 산업에 종사해온 많은 농업인 및 유통업자들은 냉동으로 유통되는 오디의 소비확대를 위해 새로운 제품개발을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음성군 소이면 소재 농진청 인삼약초가공팀이 생과나 냉동으로만 이용돼 오던 오디를 열풍으로 건조시킨 건조오디 제조방법을 새롭게 개발해 이번에 관련업체에 기술이전으로 오디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생오디는 수분함량이 96% 정도이나 45∼55℃에서 54∼86시간 건조하면 함수율이 생오디의 1/2 이하 수준인 40∼45%로 떨어진다.

이때의 함수율이 전문가의 관능평가 결과 식감이 가장 좋은 건조오디의 상태임을 밝혀냈으며 이를 세분화시켜 간식용, 샐러드용, 제빵용 건조오디로 구분하게 됐다.

간식용은 55℃에서 건조시 수분함량이 40.8%인 것이 가장 적합한데, 이는 비교적 고온에서 건조해 오디의 수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식감이 우수했다.

오디의 새로운 수요 창출이 절실한 시점에서 이번 건조오디 개발은 다양한 소비층 확보는 물론 기능성 식품인 오디의 소비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우리나라 오디 산업시장은 약 2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건조오디의 개발 및 관련 업체에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건조오디를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농촌진흥청 인삼약초가공팀의 홍윤표 연구관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그동안 대부분 냉동으로 유통되어 소비가 제한적이었던 오디가 식품재료로서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어서 오디 관련 산업분야의 부가가치 향상 및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정우택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

[충북일보] 정치란 모름지기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갈등이 심화될수록 정치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생각은 고여 있을 수 없고 행동 또한 멈춰있을 수 없다. 새해를 맞아 국민의힘 정우택(69·청주 상당)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부친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1913~1985년)의 뒤를 이어 정치에 입문한 뒤 장관, 충북지사, 국회의원 등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3월 9일 치러진 재선거로 부친과 함께 '5선' 타이틀까지 거머쥔 뒤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목으로 성장했다. 정 부의장을 만나 새해 각오와 정치·충북 현안에 대해 들어봤다. ◇새해 각오를 밝혀 달라.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 토끼는 예부터 만물의 성장과 번창을 의미한다.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 모두가 크게 번창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최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삼중고로 인한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