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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 '갈색무늬병'과 '탄저병' 비상

일단 감염 후에는 약제치료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2.05.24 15:19: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최근 들어 사과 갈색무늬병과 탄저병의 초기 발병시기가 앞당겨지고, 그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4일 충북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사과 갈색무늬병의 초기 발병시기가 지난 2002년 이전엔 6월 중하순이었으나, 2003년 이후부터 지난해까지는 5월 중하순으로 15~30일 앞당겨져 농가의 초기방제가 매우 중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 갈색무늬병은 '후지' 등 모든 사과 품종에서 발생해 지난해 전국 발생률이 43.2%에 달할 정도로 사과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갈색무늬병은 포자가 병든 잎에서 월동하고 이듬해 5월부터 공기를 통해 전염돼 사과잎에 흑갈색의 반점을 형성하며 점차 황색으로 변해 조기에 떨어진다.

일단 감염이 되면 약제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병에 걸리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예방을 위해선 우선 과원의 관수와 배수를 철저히 하고, 적절한 시비가 요구된다.

또 나무의 줄기와 잎에 햇빛이 잘 들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적절히 해주고, 사과 생육 초기부터 적용 약제를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

발병시에는 같은 약제를 거듭 살포하기보다는 적용약제별로 한번씩 살포하고 관수와 배수, 양분 관리를 철저히 해야 병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사과 갈색무늬병에 의한 황화낙엽 증상은 점무늬낙엽병과 유사해 혼동할 수 있어 농가의 정확한 진단과 방제가 필요하다.

이들 증상의 대표적인 구분법은 갈색무늬병의 병반에는 흑색의 돌기가 형성되지만, 점무늬낙엽병의 병반에는 돌기가 형성되지 않는다는 점에 유의하면 된다.

사과 탄저병은 조·중생종인 쓰가루, 홍로, 추광 등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만생종인 후지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사과 탄저병은 수확이 끝난 가지와 눈 등에서 균사로 월동한 후 이듬해 늦은 봄부터 분생포자를 만들어 비 올 때 빗물에 의해 전염돼 과실이 썩는 피해를 주고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발생 전 병원균의 밀도를 줄이는 작업과 함께 적절한 방제작업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균의 밀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탄저병의 전염원인 주변의 아까시나무·호두나무를 제거하고 병든 과실도 땅에 묻어야 한다.

특히 7~8월께 사과나무 윗부분의 병든 과실을 빨리 제거해야 과실 표면에 형성된 병원균 포자들이 빗물을 타고 아래로 흘러 밑에 있는 과실에 전염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이기열 농업기술원 원예연구과장은 "최근 사과 갈색무늬병의 발생시기가 빨라지는 것은 월동 포자의 증가와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추정된다"며 "사과 과수원에서 수시로 병해 발생을 예찰하고 병이나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에 적용약제를 살포해 적극 방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여름 장마로 사과원에 사과 갈색무늬병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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