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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행복한 눈물' 창고에 없었다"

`베들레햄 병원' 등 고가 2점 발견못해…"나머지 30여점은 상세히 말 못해"

  • 웹출고시간2008.01.23 08:51: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특검팀이 이틀간 압수수색한 에버랜드 창고 앞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특별검사팀은 22일 이틀 간의 에버랜드 압수수색에서 `행복한 눈물'과 `베들레햄 병원' 등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대표적 고가 미술품 2점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 두 작품은 없었다"고 말해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씨가 삼성그룹의 비자금으로 2002~2003년 해외에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그림 2점을 확보하는 데는 실패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2점 외에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이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소에서 비자금을 이용해 구입했다'고 주장한 기타 미술품 30여점을 발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상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김 변호사가 의혹을 제기했던 작품은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90억원)과 프랭크 스텔라의 `베들레헴 병원'(100억원)을 비롯해 바넷 뉴먼의 `화이트 파이어', 도널드 저드의 `무제', 데이비드 호크니의 `닉 와일더의 초상',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 등이다.

특검팀은 21~22일 압수수색에서 수천 점의 미술품을 확인했으며 직접 압수한 작품은 없다고 밝혔다.

또 삼성측이 소장 미술품의 목록을 제시하지 않아 압수수색 작업이 다소 더디게 진행됐으며, 미술품의 보관 상태나 미술품에 부착된 라벨 등을 찍어오는 형태로 미술품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비자금으로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가 미술품의 존재는 삼성 의혹 수사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단서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지만 특검팀이 일단 `핵심 미술품'의 행방을 확인하는 데는 실패한 것으로 보여 향후 어떻게 미술품 구입 의혹 및 비자금 사용처 수사를 펼지 주목된다.

일부 소장품을 에버랜드 창고로 옮겼다고 밝혀 관심을 끄는 리움미술관

특검팀은 창고에 포장된 상태로 보관 중인 수천 점의 미술품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일일이 개봉한 뒤 캠코더로 촬영하거나 사진을 찍어가며 확인작업을 벌였다.

특검팀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각종 서류나 물증을 찾는 작업도 병행했다.

한편 특검팀은 22일 삼성 전략기획실(옛 구조조정본부)의 이순동(60) 사장(전략기획실장 보좌역)과 이형도(65) 삼성전기 고문 겸 부회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7시간 가량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삼성의 비자금을 총괄 관리해 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핵심 부서인 전략기획실 임원이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차명계좌 명의자'인 이 사장 등을 상대로 계좌 개설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그룹의 비자금 조성ㆍ관리 의혹과 차명계좌 운용, 비자금 사용처 및 전략기획실의 역할 등을 추궁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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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