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숨겨진 민심=보수결집'

중부4군 소지역 패권주의 벗고 대역전
충주 윤진식·제천단양 송광호 '압도적'

  • 웹출고시간2012.04.12 00:20: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적으로 300명의 선량을 뽑는 4·11총선에서 여야가 팽팽한 균형을 맞추고 있지만, 충북지역은 예상외로 '숨겨진 민심'의 향배가 보수결집으로 나타났다.

보수결집의 대표적 사례는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표출됐다. 이 지역은 소지역 패권주의가 만연했던 지역으로 꼽힌다. 이 현상은 지난 10·28총선 보궐선거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실제로 새누리당 경대수 후보와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는 첫 대결을 펼친 지난 2009년 10·28 제18대 총선 보궐선거에서도 출신지역에서 상대후보를 압도했다.

괴산 출신 경 후보는 괴산군에서 54.97%를 얻어 31.37%의 정범구 후보를 23.60%p(3천859표)차로 눌렀다.

반면, 정 후보는 출신지역인 음성군에서 51.98%를 얻어 31.71%의 경 후보를 20.27%p(5천445표)차로 이겼다. 중부4군의 이번 19대 총선 선거인수는 18만2천521명이고, 지역별로는 증평군 2만6천473명(14.5%), 진천군 4만9천767명(27.3%), 괴산군 3만2천647명(17.9%), 음성군 7만3천634명(40.3%)이다.

여야 두 후보의 재대결과 함께 4개 군이 한 선거구로 묶인 복합선거구여서 지역별 승패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지금까지 나타났던 소지역 패권주의 현상보다는 보수결집에 따른 대역전 현상으로 표출됐다. 이 역전을 이끌었던 원인 가운데 눈에 띄는 대목이 있다.

후보보다도 열심히 선거운동에 참여해 표의 향배를 이끌었던 경 후보 아내의 이야기가 유권자의 표심을 움직였다는 분석이다. 그의 아내 안승화(53) 씨는 유권자들 사이에서 늘 회자됐다.

이런 현상은 충북 정치1번지 청주 상당 선거구의 정우택 후보의 아내 이옥배 씨도 선거판의 판세를 움직였다는 것이다. 이들 아내들은 후보 자신보다도 표몰이에 상당부분 일조했다는 후문이다.

정 후보는 선거유세 종반 일생일대의 위기에 처했다.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압력 단체와 야당인 민주통합당에서 논문표절과 민선4기 지사시절 관련한 업무추진비 사용내용에 따른 파장이 발목을 잡았다. 이런 와중에 그의 아내의 역할은 큰 힘으로 작용해 흔들리던 민심을 바로잡는 역할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MB정부의 핵심으로 '왕의 남자'로 불리던 충주의 윤진식 후보와 제천단양의 송광호 후보는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천군만마와 같은 역할로 힘의 원천으로 작용했다.

이들 두 지역은 선거초반부터 후반까지 단 한치의 오차없이 표심을 이끌었다. 송 후보는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엄태영 전 제천시장이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지만, 중앙당과 충북도당 등의 적극적인 만류와 설득으로 무마시키면서 흐트러진 표심을 한 곳으로 집중했다.

충북8개 선거구 가운데 가장 안정된 구도로 '숨겨진 민심'의 보수결집을 이끌어낸 이는 역시 윤 후보로 꼽힌다. 윤 후보는 충주에서 득표율(69.27%)이 전국에서 상위에 오를 정도로 안정세를 이루면 새누리당 '압승'을 이끌었다.

/특별취재팀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