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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상당 정우택·홍재형 후보 날선 신경전

"팔씨름이라도" vs "손을 떠시는데"

  • 웹출고시간2012.04.03 20:1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정치1번지인 청주상당 선거구 유력후보들의 신경전이 매섭다.

방송사 후보자초청 토론회에서다. HCN충북방송은 3일 오전 청주상당 후보자초청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는 민주통합당 홍재형 후보에게 "무거운 짐, 그만 내려놓으시고 후배에게 길을 터 주실 의향은 없느냐"고 물었다.

상대후보를 칭찬하는 순서에서도 정 후보는 홍 후보에게 "(홍 후보는)기회 있을 때마다 팔씨름을 해도 나를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던데, 정말 그런지 이 자리에서 팔씨름을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홍 후보는 상당구에서 연거푸 3선에 성공한 원로이면서 '최고령 공천 후보자' 아니냐"고 비꼬았다.

발언권을 넘겨받은 홍 후보는 자유선진당 김종천 후보에게 "청주에서 학교를 나온 토박이라서 상당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분"이라고 말한 뒤 "타 도에서 학교를 나온 사람(정 후보를 지칭)과는 고향에 대한 애정의 정도가 다를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상호토론에서 정 후보는 "홍 후보가 국회의원을 한 12년 동안 상당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 도대체 그 동안 한 일이 뭐냐"며 "이번에 당선하면 국회의장이 될 것이라고 호언하는데, 친노세력이 (주류로)자리잡은 민주당이 '산업화세력'인 홍 후보를 국회의장에 앉히진 않을 것"이라고 재반격했다.

홍 후보는 재 반격했다. 홍 후보는 "정우택 후보가 요즘 포털사이트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표절삼총사'란 별칭도 있더라"면서 "정 후보가 박사학위를 취득할 당시 화와이대에 제출했던 논문이 표절로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역공을 폈다. 그러면서 "정 후보 손을 떠시는데…"라고 공박하기도 했다.

충북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찬반입장을 밝히는 순서에서도 두 후보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홍 후보는 "충분한 토론, 여론수렴을 하지 않은 상태로 교권이 먼저냐, 학생인권이 먼저냐를 놓고 갈등하는 것이 문제다. 다음 회기에 학생인권이나 교권과 관련한 법률을 만들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반면 정 후보는 "현재 진행되는 충북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은 성소수자를 보호하는 조항, 양심에 반하는 서약서를 징구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 등 여러가지 독소조항이 포함된데서 기인한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방송사 토론회 때마다 유권자들의 뒷얘기를 이끌어 내고 있는 두 후보는 9일 오후 청주MBC 토론회에서 마지막 설전을 벌인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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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