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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선거구 'TV 토론회 거부' 공방 치열

김종현 "시민무시…모두 응하라"
윤진식 "법정방송토론회만 참여"

  • 웹출고시간2012.04.02 19:44: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11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충주선거구에서는 TV방송 토론회를 놓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김종현(통합진보당) 야권단일후보는 2일 오전 충주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는 후보자 방송토론회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로서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과 공약을 평가받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라며 "윤 후보가 방송토론회에 나오지 않는 것은 충주시민들의 시민의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어 "방송토론회를 거부하는 이유가 뭐냐"며 "제일저축은행 3천만원 뇌물수수 의혹 제기에 대한 두려움이냐, 각종 공약에 대한 검증작업이 두려운 거냐"고 꼬집었다.

김 후보는 "윤 후보는 국정을 운영하는 입법권자로 충주시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당당히 방송토론회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충북총선유권자네트워크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후보의 방송 토론회 불참은 충주지역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박탈하는 것이자 정책선거를 방해하는 행위"라면서 "유권자의 알권리 확보와 정책선거를 위해 방송토론회에 적극 참여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윤 후보는 지난 2008년 18대 총선때 토론회에 불참한 당시 이시종 후보를 비난한 바 있다"며 "한 입으로 두 말하는 후보를 유권자는 신뢰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충주의 한 시민은 "바쁜 일상에 후보자의 유세현장을 보기도 어렵다"며 "방송토론회가 없으니 후보자들 간 열띤 정책 대결이나 의문사항들을 검증할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윤 후보 측은 이와 관련,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기도 바쁜데 (방송에 출연해서)시간 허비할 일이 아니다"며 "선관위 법정 토론회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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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