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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異色) 대결' 4개 선거구 주목

빅매치-리턴매치-16대 선거구도 등

  • 웹출고시간2012.03.12 19:44: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4·11 총선을 앞두고 충북 8개 선거구의 여야 공천자가 속속 확정 발표돼 빅매치, 리턴매치 등을 치르는 선거구에 이목이 집중된다.

현재 새누리당은 정치1번지 청주 상당을 비롯해 5개 흥덕갑, 충주,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 선거구의 공천을, 민주통합당은 6개(청주 상당, 흥덕갑, 흥덕을, 청원,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 지역의 공천을 각각 확정했다.

자유선진당은 청주 상당과 흥덕갑, 청원, 제천·단양 등 4개 선거구에 공천자를 냈다.

이에 따라 여야 대진표가 확정된 선거구는 청주 상당, 흥덕갑,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 지역 등이다.

청주 상당 선거구는 거물급 대결이, 흥덕갑과 제천·단양 지역 등에선 리턴매치가, 보은·옥천·영동 지역에선 지난 16대 선거구도가 재현돼 주목된다.

◇청주 상당, 정 "좌파정권 막을 것" 홍 "진정성… 지역발전" 김 "제3정당 필요"

새누리당 정우택, 민주통합당 홍재형, 자유선진당 김현문 예비후보가 자웅을 겨룬다. 정 후보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북지사 등을 역임했고, 홍 후보는 경제부총리 등을 지낸 뒤 현재 국회부의장이다.

여기에 3선 청주시의원 출신인 김 후보까지 가세했다.

이 선거구는 전국적으로도 빅매치 선거구로 분류된다. 이는 정, 홍 예비후보가 장관급 이상을 역임한 관료출신인 데다가 청주 상당이 충북의 정치1번지로 꼽히는 상징적인 곳이란 점 때문으로 보인다.

또 청주 상당의 선거 분위기 등이 인접한 청주 2개, 청원 선거구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까닭이란 풀이도 나온다.

이런 기류 속에 정 후보는 12일 본보 기자와 통화에서 "이겨서 상당 지역의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한 뒤 "(차기대선에서) 좌파정권이 들어서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한 반면 홍 후보는 "MB정권과 새누리당의 무능·부패·경제실정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진정성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뤄 낼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는 "주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겠다"면서 "충청권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제3정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흥덕갑, 3자·3번째 대결-제천·단양 8년만의 '리턴매치'

흥덕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윤경식, 민주통합당 오세제, 자유선진당 최현호 예비후보가 재격돌한다. 세 후보는 지난 17·18대 총선에서 잇따라 3자 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오 후보의 2연승.

17대 총선에서 오 후보가 3만4천204표를, 윤 후보는 2만6천54표를 각각 획득했고, 최 후보는 5천951표를 얻었다.

18대 총선에선 오 후보가 2만8천600표를 얻어 재선 고지를 밟았다. 윤 후보는 2만5천283표를, 최 후보는 7천573표를 각각 득표했다.

오 후보는 "17·18대 총선을 초심으로 치뤘다. 이번 총선도 초심으로 돌아가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했고, 윤 후보는 "(여러번 선거를 치러) 서로가 잘 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전략을잘 세우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윤 후보는 16대 총선에서, 오 후보는 17·18대 총선에서 당선 됐었다. 이번엔 내가 승리해 4전5기의 신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새누리당 송광호, 민주통합당 서재관, 자유선진당 정연철 예비후보 등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송 후보와 서 후보는 8년만의 리턴매치다.

1번째 대결인 지난 17대 총선은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였던 서 후보는 3만5천478표를 획득, 한나라당 송 후보(3만5천233표)를 이겼다. 표차는 불과 245표. 18대 총선에선 서 후보가 불출마, 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이번엔 두 후보 모두 일치감치 공천을 받아, 예열이 뜨겁다.

송 후보는 "한번 졌으니까 이번에 이겨서 설욕을 하겠다"고 했다. 당선이 돼야 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우리 지역에선 4선 의원이 나온 적이 없다. 이번에 당선돼 4선의 힘으로 제천·단양의 발전을 이루겠다"고 답했다.

서 후보는 "지난번에 이겼다. 이번에 또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한 뒤 "저의 진솔한 모습을 유권자들에게 보여 주겠다"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정연철 자유선진당 예비후보는 "지명도가 낮은 만큼 유권자들을 한사람 한사람 만나겠다"며 "이를 통해 정책지향, 소통지향, 유권자지향의 선거운동을 펼쳐 평가받겠다"고했다.

◇보은·옥천·영동… 16대 총선구도 재현· 보은표심 '변수'

이 선거구는 지난 16대 총선구도가 재현된 양상이다.

당시 한나라당 심규철(영동) 후보가 2만6천30표를 획득했고, 민주당 이용희(옥천) 후보는 2만4천792표를, 자민련 박준병(옥천) 후보는 2만3천213표를 각각 획득했다. 무소속 어준선(보은) 후보는 1만6천419표를 득표했다.

정치권에선 옥천출신 후보 2명이 옥천표를 나눠 가진 것과 심 후보가 영동군에서 몰표를 받은 점을 심 후보의 당선 요인으로 꼽았었다.

이번 19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박덕흠 예비후보와 민주통합당 이재한 예비후보가 옥천출신이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었던 심 예비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 16대 때 소지역 선거구도가 또한번 이뤄졌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그러나 당시 상황과 상당히 다른 점이 있어 선거 결과까지 재현될지는 미지수다.

즉 당시엔 보은주자인 어 후보가 출마, 무려 1만6천419표를 득표했다. 이번 총선에선 보은주자가 없다. 따라서 보은표심이 어느 주자를 향할지 알 수 없는 까닭에 결과는 두고 볼 일이란 얘기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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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