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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새누리-민주통합 4곳서 맞대결

청주 상당,청주 흥덕갑,제천·단양,남부3군 공천 확정
정우택-홍재형, '정치 1번지' 뜨거운 신경전

  • 웹출고시간2012.03.11 19:52: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 8개 선거구에서 11일 오후 6시 현재까지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 후보자 맞대결이 결정된 곳은 모두 4곳으로 나타났다.

청주 상당과 청주 흥덕갑, 제천·단양, 보은·옥천·영동(남부3군) 선거구에서 여야 후보자가 각각의 정당에서 공천을 받아 본격적인 총선 전쟁을 치르게 됐다.

충북 정치1번지로 꼽히는 청주 상당 선거구는 후보자 공천 이전부터 선거전에 돌입,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전개되고 있다. 전국적인 관심지역이기도 한 이 선거구에는 정우택(새누리) 전 충북지사와 홍재형(민주통합) 국회 부의장 간 대결로 벌써부터 신경전이 뜨겁다.

민주통합당은 최근 정 전 지사의 박사학위 논문의 표절여부로 해명하라고 공격을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해명요구에도 불구하고 정 전 지사측에서는 좀처럼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정 전 지사측은 "네거티브전에 응대할 가치가 없다"며 "정책선거로 4월 총선을 이끌어간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에 비방전에는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정우택 후보가 평범한 사람이라면 문제 삼을 일이 없다"며 "국회의원과 장관, 충북지사까지 지낸 정치인이고, 그만큼 도덕적 책임을 져야하는 위치이기 때문에 논문표절의 심각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 간 신경전과 비방전이 난무한 이유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 누구도 확실하게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 전 지사는 이 선거구에 출마를 마음에 담고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택시운전면허까지 취득해 주말에는 택시운전기사로 변신해 지역 주민들과 지역상황을 점검하는 등 밑바닥부터 조직을 다져 나갔다.

홍 부의장도 역시 12년 간 이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만큼 확실히 지지세력을구축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양쪽 모두 장담하기 어려운 판세라는 걸 지역정가는 전망하고 있다.

지역의 한 관계자는 "어느 쪽에서도 5~8%p 정도를 앞서고 있다는 것은 이기고 있다는 판세로 보지 않는다"며 "선거 막판까지 부동층을 어떻게 확보해 가느냐가 관건이다. 어느 후보든 총선의 바람이 어느 쪽으로 흘러가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천·단양 선거구는 현재 상황이라면 예측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구는 송광호(새누리) 현 국회의원과 서재관(민주통합) 전 국회의원 간 맞대결로 그려지고 있지만, 새누리당의 공천 반발에 따른 후유증이 선거판 자체를 뒤흔들어 놓고 있는 상태이다.

공천 반발에 따른 부메랑은 엄태영 전 제천시장으로부터 촉발됐다. 엄 전 시장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4월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지역구는 충북에서 유일하게 민주통합당의 바람을 잠재운 곳이다. 8개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송 의원이 의석을 지켜냈고, 이어 윤진식 현 국회의원이 보궐선거에서 충주선거구에서 승리해 새누리당의 교두보를 확보한 곳이기도 한다.

일부 정계에서는 공천과정의 잘못을 따지고 있다.

지역 정계는 "새누리당에서 이벤트성 경선을 치를 수 있는 곳이 제천·단양선거구였다"며 "송 의원과 엄 전 시장이 지역에 미치는 파장이 있었던 만큼 공천반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국민경선으로 당론 통합하는 게 올바른 판단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새누리과 민주통합당 1대 1 구도라면 충분히 새누리당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석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송 의원과 엄 전 시장, 민주통합당 서 전 의원 간 3자 대결구도라면 서 전 의원쪽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해지고 있다.

남부3군도 상황은 마찬가지. 남부3군에서도 새누리당 심규철 당협위원장이 경선 방식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는 박덕흠(새누리), 이재한(민주통합) 후보가 양자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지만, 새누리당 당협위원장까지 지낸 심 전 의원이 탈당을 감행해 출마할 것으로 보여 지역정가를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가고 있다.

박 후보와 이 후보는 그간 물밑 작업을 통해 탄탄한 조직을 키워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지역구에서는 표심이 여러 갈래로 갈라질 것으로 지역 정계는 예측하고 있다.

지역정계는 "박 후보와 이 후보는 같은 옥천 출신이고, 심 전 의원은 영동출신으로 이들 간 3자 대결은 표가 많이 갈리는 쪽이 불리하게 될 것"이라며 "심 전 의원측도 이런 상황을 염두해 두고 출마를 강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청주 흥덕갑 선거구도 여야 간 총선주자가 11일 확정됐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11일 제5차 공천발표에서 전략지역으로 분류됐던 이 선거구에 윤경식 당협위운장을 공천해 민주통합당 오제세 도당위원장과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충북지역에서 만큼은 야권이라고 주장하는 새누리당이 12월 대선 승리를 위한 총선 공천을 감행했지만,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공천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를 성사시켰음에도 별다른 파장이 생기지 않아 충북지역 공천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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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