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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경선후보 '그 밥에 그 나물'

인적쇄신 헛구호…"좁은 인재 풀 한계"
충북 8개 선거구 대부분 리턴매치

  • 웹출고시간2012.03.07 18:53: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야의 4·11총선 공천 작업이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공천 확정자와 경선자 태반이 정치권에 발을 담그고 있던 기존 정치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모두 정치권 불신의 타개책으로 '인적쇄신'을 기치로 내세워 공천에 착수했지만 지역 대부분의 선거구가 리턴매치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유권자들로부터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는 이유다.

본보가 7일 여야 3당의 충북지역 단수 공천자와 경선대상 후보 명단을 분석한 결과, 정치권과 무관한 인사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다수가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 의원, 전·현직 당원협의회(지역위원회) 위원장 등 이미 정치권에 발을 담그고 있던 인물이었다.

'현역 25% 공천 배제'를 기치로 대대적 물갈이를 공언한 새누리당은 충북 8개 선거구 중 청주 상당과 충주, 제천단양 등 3개 선거구에 전·현직 국회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된 청주 흥덕갑 선거구는 전 국회의원과 중앙청년위원장, 전 청주시의회의장 출신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청주 흥덕을은 전 박근혜국회의원 특보, 전 충북도의회의장 경력을 지닌 2명이,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새누리당 중앙위부위원장, 전 국회의원 이력을 가진 2명이 각각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통합당은 청주 흥덕갑과 충주 선거구를 제외한 6개 선거구에 전·현직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자로 확정됐다. 경선지역으로 분류된 청주 흥덕갑 선거구도 현 국회의원과 전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장을 지낸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 예비후보들도 기존 총선 출마자와 당 지역 위원장 이력 등을 가진 인물들이 대다수다.

새누리·민주·선진당 모두 여성의 정치적 참여 확대를 내세워 총선 공천 여성 할당을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충북지역 공천자 중 여성은 전무한 실정이다. 2030 세대의 공천자 또한 단 한명도 없다.

이는 여야가 인적쇄신과 개혁을 정치적 수사로만 활용했을 뿐 적극적인 인재영입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좁은 인재 풀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광범위한 정치혐오증 때문에 비정치권 출신들이 정치 참여를 꺼리는 데다 정당들이 인지도가 낮은 신인을 등용하는 데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데서 나타난 현상이다"고 말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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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