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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리더 발굴 강화해야"

충북 124명 활동…농촌발전 촉매 역할
초고령사회 농촌서 역할 더 커질 듯
"추가 발굴·영입 네트워크 구축 필요"

  • 웹출고시간2012.03.01 19:10: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개그맨 전유성 씨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인재 862명이 농어촌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귀농·귀촌자 상당수가 '농촌 발전의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를 같이 해 도내 농촌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충북도의 귀농·귀촌 리더 발굴·영입 강화와 인적네크워크 구축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북 582가구, 전국 5.5% 점유

지난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귀농·귀촌가구가 전년보다 2.6배나 급증, 사상 처음으로 1만가구를 넘어섰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귀농·귀촌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1만503가구에 2만3천415명이 귀농·귀촌했다. 이는 전년의 4천67가구에 비해 2.6배나 증가한 것이다.

귀농·귀촌가구는 2001년 880가구에서 2004년 1천302가구로 1천000가구를 넘어섰다. 이어 2007년 2천348가구로 완만하게 늘다가 2009년 4천80가구, 2010년 4천67가구에서 지난해 1만가구를 돌파했다.
농사를 짓고자 귀농한 가구는 6천541가구로 62.3%, 농촌에 살기 위해 이주한 귀촌가구는 3천962가구로 37.7%였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천167가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1천802가구, 경남 1천760가구, 경북 1천755가구 순이었다.

충북은 582 가구로 전국대비 5.5%를 점유했다. 귀촌자는 1천196명으로 전국의 5.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귀농·귀촌가구가 급증한 것은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생)의 은퇴가 시작된 데다 2009년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본격 추진한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귀농ㆍ귀촌리더 124명 활동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농촌체험마을사업 등 1천63개 사업지구를 자체 조사했다. 이 결과 494개 지구에서 862명의 외부인이 귀농ㆍ귀촌 관련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17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132명, 충북 124명, 광주·전남 116명, 충남 103명, 경북 84명 등이 뒤따랐다.

직업별로 보면 회사원 323명(37.5%), 자영업 248명(28.8%), 공무원 77명(8.9%), 교육인 44명(5.1%), 예능인(4.2%), 종교인(1.0%) 순이었다.

개그맨인 전 씨가 경북 청도 성곡지구에서 공연 기획 조력자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귀농ㆍ귀촌 리더들도 적지 않았다.

승려 최병호 씨는 경북 봉화 한누리지구에서 식물 육종 관련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며, 조원용 인천대 교수는 강원 횡성 산촌생태마을에서 순회공부방 조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문가 제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농어촌에 귀농· 귀촌자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향후 관련 사업 대상지 선정 시 귀농·귀촌 인재 확보 여부 등을 적극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농촌전문가들은 충북도 차원에서 지속적인 귀농·귀촌 리더를 발굴·영입해 D/B 구축, 현장애로 사항 모니터링 등 농촌 활성화를 위한 인적네트워크화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충북 농촌의 현주소를 생각할 때 젊은 귀농, 귀농리더의 유입을 통한 농산업 CEO 양성까지 이뤄져야 바람직하다고 강조한다. 귀농·귀촌 사례가 많은 지역은 지금이라도 본격 시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 전원회귀가 아니라면, 농업 창업으로 연결해 소득을 창출할 기반 확보가 어렵다면 농촌에 뿌리박고 살기 힘들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귀농·귀촌자들과 기존 주민들 간의 경험과 능력이 결합되면서 지역발전 동력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귀농·귀촌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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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