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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06 18:2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히 난공불락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미니시리즈는 지독한 부진을 겪었지만 KBS 1TV 일일드라마와 2TV 주말드라마의 인기는 해를 넘어도 철옹성처럼 단단하다.

현재 방송 중인 일일드라마 '미우나 고우나'는 2008년에 접어들며 시청률 40%대를 찍으며 최고 인기 드라마 자리를 굳게 다지고 있다. 주말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도 시청률 30%를 넘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일극이나 주말극은 반년 이상 이어지는 데다 9시 뉴스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방송사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자리에 있다. 화려한 볼거리나 톱스타 없이도 KBS 가족드라마가 이처럼 '장기집권'하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세대 아우르는 주제 '가족'

'미우나 고우나'와 '며느리 전성시대'의 공통분모는 가족이다.

'미우나 고우나'는 재혼 가정을 배경으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짚어본다. 성씨나 핏줄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서로 마음과 정을 나누는 진정한 가족애를 담고 있다. '며느리 전성시대' 역시 족발집 며느리 3대를 통해 이 시대 가족과 결혼 문화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이러한 가족 이야기는 전 세대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주요 드라마 시청층인 주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

드라마 속 부모들이 젊은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각 세대별로 비중이 나눠지면서 각 캐릭터는 생명력을 가진다.

◇든든한 고정 시청자층



그러나 가족 이야기를 다룬다고 다 성공하란 법은 없다. KBS 가족극의 강세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고정 시청층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광고가 없는 1TV의 경우 일일드라마와 '뉴스9'가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채널 고정' 면에서도 유리하다.

고영탁 KBS 드라마1팀장은 "보수적이고 충성도가 강한 전통적인 고정 시청자 층이 존재한다는 것이 일일드라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면서 "KBS 일일극은 따뜻한 가족애와 휴머니즘으로 무장해 KBS 가족 드라마를 신뢰하는 고정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계속되는 성공을 통해 가족극에서 노하우를 쌓은 경험 많은 연출자를 투입해 '전통의 힘'을 이어가는 전략도 인기 유지의 한 비결이다.

◇2008년 전망도 '쾌청'

AGB닐슨미디어리서치가 발표한 2007 드라마 시청률 상위 20위를 보면, '열아홉 순정' '미우나 고우나' '하늘만큼 땅만큼' 등 상위 5위에 무려 3편이 KBS 일일극이다. 여기에 '행복한 여자'와 '며느리 전성시대' 등 두 주말드라마가 9위와 11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강세는 2008년에도 계속될 공산이 크다. '며느리 전성시대' 후속으로는 김수현 작가가 대본을 맡은 유쾌한 분위기의 가족극 '엄마가 뿔났다'가 이달 말부터 방송될 예정이다.

고영탁 팀장은 "같은 가족 드라마라도 끊임없이 우리 사회의 가치관과 가족 형태의 변화에 따라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면서 "'미우나 고우나'에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접목시켰고 2008년 새 일일드라마에는 청년실업, 장애인 문제를 녹여낼 예정으로 같은 강이지만 그 물은 항상 다르듯 늘 변화를 줘서 시청자의 사랑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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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