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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1.03 17:14: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970년대 최고 수영스타로 군림했던 '아시아 물개' 조오련(56)씨가 독도를 33차례 헤엄치며 도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조오련씨는 "오는 7월1일부터 30일 동안 바다를 헤엄쳐 독도를 33바퀴 도는 '독도 사랑 만들기'를 하려고 한다"고 3일 밝혔다.

1980년 8월 대한해협을 횡단한 조씨는 2년 뒤에는 도버해협 횡단을 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고, 20여년이 지난 2004년에는 남방한계선에서 여의도까지 한강 600리(240㎞)를 헤엄치며 건재를 과시했다.

가장 최근인 2005년 여름에는 아들인 조성모, 조성웅과 함께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헤엄치며 바다에 끝없이 도전해왔다.

이번에 독도를 33바퀴 도는 행사를 마련한 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명제를 몸소 실천하기 위해서다.

굳이 33바퀴를 도는 이유는 1919년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민족대표 33인의 뜻을 기리자는 취지다.

조씨는 "을사조약이 무효라고 외친 33인의 뜻을 받드는 한편 나도 이 땅에 태어나 조국을 위해 무언가 남기고 싶어 독도 사랑 만들기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15년 동안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교실을 운영하던 조씨는 2006년 여름 고향인 전남 해남으로 내려가 '은둔'을 시작했다. 7년 전 심장마비로 아내를 잃은 뒤 사업 등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었다.

2㎞ 둘레에 집 한 채 없는 해남군 계곡면의 산골에 직접 살 집을 완성한 조씨는 애국심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 헤엄치는 극한 도전을 멈추면 안 되겠다 싶었다.

조씨는 동갑내기 고향 친구인 김광영씨와 함께 이달 15일부터 6개월 간 제주 외도수영장에서 하루 7시간 맹훈련을 통해 체력을 보강할 계획.

2시간 동안 10㎞ 달리기를 통해 하체를 강화하고 1시간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며 근력도 단련시킨다. 수영은 하루 평균 4시간 정도 할 계획이다.

독도에 들어가는 건 6월 말이 될 전망이다. 자신과 친구인 김광영씨, 의무, 해류 자문, 총무, 보트 담당 2명까지 총 7명이 독도 사랑 만들기에 투입된다.

독도 둘레는 4㎞이지만 역 조류와 파도 등을 감안해 6㎞ 정도로 보고 하루에 10-15㎞씩 2-3바퀴를 돌 계획이다. 풍랑과 악천후로 수영을 못하는 날이 생길 수도 있어 도전 기간을 30일로 넉넉하게 잡았다.

조오련씨는 "말만 '우리 땅'이라고 하지 대부분 국민이 독도의 크기도 잘 모른다. 1905년 을사조약에 의해 독도를 편입시킨 일본이 계속 자기 땅이라고 우기고 있는 마당에 내가 독도를 33바퀴 돌면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것을 일본에도 확실히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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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