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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복서 최요삼, 결국 인공호흡기 제거...법적 사망

  • 웹출고시간2008.01.03 00:20: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세계복싱기구(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최요삼(崔堯森)이 3일 오전 0시1분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 향년 35세.

2일 오후 이 병원에서 뇌출혈에 따른 뇌압 상승으로 뇌사 상태에 이르렀다는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 가까스로 숨을 이어가던 최요삼은 이날 오전 0시1분을 기해 호흡기가 꺼지고 심장 주위 대동맥을 묶는 `대동맥 결찰' 절차마저 끝나며 법적으로 사망이 선고됐다.

이후 4∼5시간에 걸쳐 전국 병원에서 모인 의사들이 차례로 간, 콩팥, 심장과 각막 적출 수술을 벌였으며 최요삼의 유지가 담긴 이들 장기는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에서 기다리던 말기 질환자 6명에게 건네져 새 생명을 불어넣어줬다.

최요삼은 1999년 10월17일 사만 소루자투롱(38.태국)을 판정으로 꺾고 세계복싱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에 올랐다가 2002년 7월 4차 방어전에서 호르헤 아르세(29.멕시코)에게 타이틀을 잃었지만 계속된 도전 끝에 지난 9월16일 짠다엥 떼르드끼앗(24.태국)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WBO 플라이급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5일 광진구 자양동 광진구민 체육센터에서 벌어진 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도전자 헤리 아몰(25.인도네시아)에게 판정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허용한 오른손 스트레이트 충격으로 다시 쓰러져 뇌출혈을 일으킨 뒤 그동안 혼수불명 상태에서 투병해왔다. 프로 통산전적은 32승(19KO)5패.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유족으로는 모친 오순이 여사와 큰형 최영식(개인사업), 둘째형 요석(개인사업), 큰누나 요연(주부), 작은누나 경애(주부), 동생 경호(사업) 등 5형제가 있다.

한국권투위원회(회장 김철기)는 5일 오전 6시 권투인장으로 최요삼의 장례를 치른다. 화장 후 납골함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곡리 유토피아추모관에 안치된다. 연락처 ☎ 02-3010-2231.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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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