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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공천 '기싸움' 치열

한나라, 후보 난립…벌써부터 신경전
민주당은 현역의원 공천 무게 '정중동'

  • 웹출고시간2011.12.05 20:18:5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야가 총선 모드로 돌입되면서 지역 예비주자들의 공천권 확보를 위한 기싸움이 예사롭지 않다.

도내 정가는 각 지역구 별로 경쟁력을 갖춘 정치신인들의 수혈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

최근 도내에서 치러진 각종 선거에서 도민들이 당보다는 인물 위주의 투표행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 영입이 선거승리의 관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 입성을 위한 1차 관문은 당내 경선이다. 여야 모두 경선을 통한 공천 방침을 천명한 만큼 유권자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하는 후보는 자연스럽게 도태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현역 지역 국회의원들의 공천에 힘이 실리면서 아직은 '정중동'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후보군 난립에 따라 기싸움이 불을 뿜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은 중앙당에서 조기 총선 체제에 돌입키로 해 내년 총선 지역 예비주자들이 공천권 확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달 중순 19대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 초에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이 내년 1월에 선대위를 출범할 경우 지난 2008년 18대 총선(3월 중순 선대위 출범)에 비해 두 달 가까이 선거정국을 앞당기게 되는 것이다.

당의 조기 총선 체제 구상은 정치권을 위협하고 있는 '안철수 바람'차단과 지난 10.26서울시장 보선 참패의 여파를 봉합하고 야권의 총선 재정비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감안하듯 당협위원장과 입지자들은 경선을 대비해 상대적으로 약세인 조직 구축에 애를 쓰며 공천을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송태영 청주 흥덕을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22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장세 회장이)한마디 상의 없이 자신의 지역구에 나오겠다고 언론을 통해 밝힌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어이가 없을 따름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출마를 희망하는 것은 누구든 자유다. 오 회장 말고도 자신의 지역구 출마를 원하는 분들이 많지 않느냐. 그러나 모든 것이 절차라는 게 있는데 (오 회장이)그런 절차(사전 협의)를 무시하고 돌발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오장세 전 충북도의회의장은 "후보가 많으면 경선을 통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으면 되는 일"이라며 "시대착오적인 전략공천 방식에서 벗어나 경선을 통해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결정하는 게 옳은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지난 총선에서 전략공천으로 후보를 결정했다가 참패를 경험한 일이 있다"며 "이번 총선만큼은 여론을 존중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야 더 이상 망신을 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환 전 미래연합 충북도당위원장의 한나라당 복당에 대해서도 청주 흥덕을(乙) 지역구 예비주자들은 미묘한 입장차를 나타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5일 오후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전 위원장의 복당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한 뒤 당 최고위원회의에 최종판단을 맡길 계획이다.

한나라당 중부4군 예비주자인 김영호 전 청주의료원장도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상향식 공천을 이번에도 답습하면 선거패배로 이어지는 결과를 빚고 말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드는 '완전경선'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는 같은 지역구 예비주자인 경대수 한나라당 충북도당위원장을 경계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보은·옥천·영동군에서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박덕흠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도 지난달 후보 공천과 관련해 "선거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갈등을 봉합하고, 후보선출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서는 정당한 경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공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심규철 전 국회의원을 겨냥한 입장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인사는 "당내 공천 경쟁이 가열되면서 입지자간 기싸움이 치열하다"며 "이 때문에 당직자들은 총선 예비주자들과 밥 한끼도 편하게 먹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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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