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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파고를 이겨내는 선도 농업인 Ⅱ

"친환경농법 개발 원가절감·고소득 창출"

  • 웹출고시간2011.10.24 20:12: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FTA협상 타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농산물 시장 문을 외국에 활짝 열어 줘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래저래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주름살은 늘어만 간다. 국가에서 내놓는 농업정책은 매번 뒷북치기에 정신이 없다.
농업은 참으로 어려운 직업이다. 천지인(天地人)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순조로운 것이 농업이요, 농민인 것이다.
취약한 농업, 농촌의 위기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며 부농의 꿈을 일구어 낸 농민들도 적지 않다.
본보는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와 연계해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선도 농업인을 3회에 걸쳐 소개해 본다.
◇배종호·이정희 부부

옥천군 군서면에 거주하는 배종호·이정희 부부는 1982년부터 농업을 시작해 현재 농업인후계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시설포도하우스(9천586㎡), 복숭아(6천611㎡), 벼농사(2만1천487㎡)로 연간 1억1천500만원의 농업 소득을 올리고 있다.

배씨 부부의 주작목은 포도다. 이들 부부는 지력증진과 포도의 연작피해 방지를 위해 깻묵을 1년 이상 발효시킨 액비를 자가 생산 사용해 토양을 개선시켰다.

하우스 내 자동비닐 3중막과 환기팬을 설치해 적정온도를 유지해 주고 있다.

매년 11월초에는 나뭇가지의 2마디만 남기는 단초 전정 작업을 실시했다.

또 착과량 조절 및 열과 방지를 위해 칼슘제를 살포하는 등 당도 높은 고품질 포도를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성복·김현회 부부

진천군 덕산면에서 축산업을 하고 있는 조성복·김현회 부부는 연간 2억4천여 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재 돼지 3천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조씨 부부는 사육현황과 종부현황, 분만 및 이유현황, 소독실시 기록, 약품 및 주사침 사용기록은 물론 임상관찰 현황까지 생산일지를 기록하는 등 계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축산업의 가장 큰 문제인 축산분뇨처리 방법은 오수 고액분리기를 사용해 '분'은 톱밥 교반시설로 퇴비화하고 있다. '뇨'는 폭기시설 발효 후 친환경농법 농경지에 살포해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또 유용 미생물균(EM)을 직접 배양해 축사를 소독해 돈사 내부의 냄새를 감소시키고 있다.

현재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적용농장과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자로 지정받는 등 친환경 축산물 생산은 물론 선진기술보급에 앞장서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박동하·신완숙 부부

증평군 증평읍에서 꿀맛딸기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동하·신완숙 부부는 연간 1억여만원의 농업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975년부터 시설하우스(5천㎡)에 딸기, 토마토 등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주작목인 딸기의 맛과 당도, 품질,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한약찌꺼기를 이용하고 깻묵, 어분, 골분, 활엽수톱밥, 효소, 당밀, 엿기름 등을 발효시켜 점적 관주했다.

또 비타민, 사골육수, 쇠비름 발효액을 만들어 엽면시비를 해 딸기의 윤기나 당도를 높여 고품질 딸기를 생산, 소비자들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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