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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파고를 이겨내는 선도 농업인 Ⅰ

품질경쟁력 높여 '부농의 꿈' 일구다

  • 웹출고시간2011.10.23 18:1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주

FTA협상 타결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농산물 시장 문을 외국에 활짝 열어 줘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이래저래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주름살은 늘어만 간다. 국가에서 내놓는 농업정책은 매번 뒷북치기에 정신이 없다.
농업은 참으로 어려운 직업이다. 천지인(天地人)이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순조로운 것이 농업이요, 농민인 것이다.
취약한 농업, 농촌의 위기가 더욱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며 부농의 꿈을 일구어 낸 농민들도 적지 않다.
이에 본보는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와 연계해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및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선도 농업인을 3회에 걸쳐 소개해 본다.
◇오춘식·견용선 부부

청원군 옥산면에 농장을 두고 있는 오춘식씨는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부농의 꿈을 안고 지난 1992년부터 고향으로 귀농했다.

그는 버섯을 생산해 오던 중 2004년 폭설피해로 인해 버섯재배사가 붕괴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온도, 습도, 냉난방 환기 등 환경관리 자동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버섯재배사를 신축 재기에 성공했다.

현재 2천㎡의 버섯 재배사에서 느타리버섯을 생산, 연간 1억3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부농의 꿈을 일구어 냈다.

그는 버섯재배사를 배지 제조시 최적의 수분을 맞추고, 버섯균이 쉽게 양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연화시켰다. 종균 배양시 적정한 온도(18도~22도)를 유지해 잡균 발생을 억제하고 생육 시에는 물 버섯이 되지 않도록 온도와 습도를 맞춰 고품질 버섯을 생산하고 있다.

◇박우용·신복순 부부

보은군 마로면에서 대파를 생산하고 있는 박우용씨 부부는 연간 2억2천여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989년부터 현재까지 3만3천㎡의 농지에 대파를 재배하고 있다.

파는 비료를 많이 필요로 하는 다비성 작물이다. 하지만 박씨 부부는 밑거름용과 웃거름용을 매년 유기질비료(유박) 600포와 퇴비살포기(3t)로 40회 이상 살포해 대파에서 발생하는 연작피해를 줄이고 있다.

박씨 부부는 특히 대파의 상품성 재고를 위해 대파 정식작업시 밀식 재배로 정식할 때 10㎝ 이상의 간격으로 3~4주씩 호미로 심어 연백부의 구부러짐을 방지했다.

또 연백부를 길게 하기위해 뿌리 부분이 휘어지지 않고 서게 해 흙을 덮는 방법을 사용해 연중 우수한 품질의 대파를 생산,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곽은호·권형자 부부

옥천군 군서면에서 깻잎 농사를 짓고 있는 곽은호·권형자 부부. 곽씨 부부는 들깻잎 재배로 연간 9천700만원 정도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곽씨는 1983년 군제대 후 딸기농사를 경작하다 2005년 작목전환으로 4천300㎡의 시설하우스 8동에서 들깻잎을 재배하고 있다.

이들 부부는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기 위해 파지깻잎과 흑설탕을 5대 5로 배합해 15일 정도 숙성시킨 액비를 자가 제조해 엽면시비 하고 있다.

또 마늘, 계란노른자, 식용유, 목초액을 발효시켜 만든 친환경 살충제를 만들어 살포하는 등 농약사용을 절감했다.

직파재배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재배 시 휴폭 60㎝에 주간거리 10㎝를 유지해 수량성을 높였다. 또 하우스 내 환기창을 설치해 광투과율을 높이며, 개화를 억제시키기 위해 조명 등을 2m 간격으로 설치해 일장 관리를 하고 있다.

겨울철 혹한기에 저온피해방지와 수량성을 높이기 위해 '다겹보온터널 자동개폐시설'을 설치해 하우스 내 온도상승효과와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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