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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범 최병준 그는 누구인가

충북 시민사회운동의 효시
충북예총 창립·청주문화원장 역임

  • 웹출고시간2011.10.10 18:57: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故 동범 최병준 선생

동범(東凡) 최병준(崔炳俊, 1932~2001) 선생은 명실상부한 충북지역 시민사회운동의 선구자요, 큰 어른이었다.

1932년 진천군 초평면에서 태어난 최 선생은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1957년 27세의 나이로 현 충북예총의 전신인 충북예술문화인협회를 창립했다.

청주문화원장(1958~1970, 1982~1984)으로 일하며 척박했던 충북 문화예술계에 생명의 씨앗을 뿌렸다.

1971년, 거칠 것 없던 그의 발걸음에 족쇄가 채워졌다. 예총과 문화원 등 모든 사회문화 관련단체에서 강제 퇴임을 당했다. 공명선거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였다.

민주화운동 이후 1987년, 그는 스스로 족쇄를 벗어던졌다. 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의 전신인 충북시민회를 비롯해 충북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청주경실련, 충북총선시민연대 상임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정의 실현에 온몸을 던졌다.

1959년 1회 충북도문화상, 1965년 대한민국 향토문화공로상, 1969년 대한민국 국민포장, 1979년 2회 충북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상생과 협력, 화합과 양보의 미덕을 내세웠던 그는 지난 2001년 10월11일 그 정열적인 몸짓을 후배 시민운동가들에게 물려주며 세상을 떠났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난 2003년 그의 뜻을 기려 '동범상'을 제정했다. 모범적인 시민운동가에게 부여하는 상이다. 2004년엔 유고집 '살푸슴'이 발간됐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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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