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속리산 자락에서 자란 '알프스오또매' 인기

보은 백석리 김영제씨, 미니사과 25그루 재배…전국서 문의 쇄도

  • 웹출고시간2011.10.03 13:17: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리산 한 자락에서 자라고 있는 '미니사과'를 유춘자씨가 수확하고 있다.

속리산의 한 자락인 보은군 산외면 백석리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사는 김영제(50), 유춘자( 45) 씨 부부는 널찍한 사과밭 한 구석을 보면 흐뭇한 마음이 든다.

많은 사람들에게 미니사과로 잘 알려져 있는 '알프스오또매'가 나무 가득 탐스럽게 열려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붙잡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서 개발된 '알프스오또매'는 보통 사과(250~300g)의 7/1 정도에 불과하지만 비타민, 과당, 포도당 함량이 일반 사과의 10배나 되고, 병해충에도 강해 무농약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껍질에 많은 과일 영양분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장점이 있다.

김씨 부부가 '알프스오또매'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0여년 전 인근 묘목상에서 버리다시피 한 묘목 15그루를 얻어다가 그냥 한번 키워보자는 심정으로 자신의 사과밭에 심어 자식같이 정성스럽게 키웠다.

현재 2만㎡의 사과농사를 짓는 김씨 부부 밭에서 재배되는 미니사과는 모두 25그루. 몇 년전부터 100여 그루의 묘목을 접목해 키워 오다 관심 있는 주변 지인들의 부탁에 나눠 주고 남은 것이다.

김씨 부부가 키운 '알프스오또매'는 속리산의 맑은 물과 비옥한 황토 흙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 탐스럽게 열매를 맺어 지나가는 사람들은 물론 방송에도 소개가 되어 전국에서 미니사과를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 전화가 밀려오고 있다.

특히 모양과 색깔이 이쁘고 당도도 높아 도시락업체, 출장부페 등의 잇따른 대량주문으로 10㎏짜리 1상자에 4만 원씩 해도 물량이 없어 주문을 취소할 정도이다.

지난해 미니사과를 800㎏정도를 수확해 3천200여만 원의 수입을 올렸던 김씨 부부는 올해도 그 이상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김씨 부부는 "미니사과는 묘목을 튼튼한 나무에 접목만 잘해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 탐스런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다"며 "1그루에 70~80㎏씩 맺는 것을 감안하면 고소득 작물로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품목"이라고 말했다.

보은/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