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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군서도 '무화과' 난다

감성리 강재성씨 등 올해 6농가서 첫 재배

  • 웹출고시간2011.09.28 14:39:1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부터 무화과를 본격 생산하고 있는 연기군 금남면 감성리 강재성씨(62).

ⓒ 최준호 기자
세종시 첫마을 인근인 연기군 금남면 감성리에서 꽃분농장을 운영하는 강재성씨(62). 그 동안 수박을 재배하던 비닐하우스 3개 동 1천980㎡(600평)에 지난해 가을 난생 처음 무화과를 심은 그는 지난달부터 열매를 생산하고 있다.

올해 강 씨의 생산 예상량은 1천500kg(kg 당 출하가격 3천500원선)이다. 그는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와서 무화과의 당도가 낮은 데다 경기 불황으로 소비가 줄어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며 "하지만 농약을 전혀 쓰지 않아도 되는 등 재배가 쉬워 다른 작물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열대성 과일나무인 무화과가 연기군에서도 본격적으로 재배되면서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연기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연기군에서는 처음으로 장기호씨(전의면 신정리)가 무화과를 성공적으로 재배했다.

이어 장 씨를 포함한 농민 6명이 센터의 기술 지도 아래 무화과연구회를 조직했다. 이들은 총 1.25㏊(3천750평·1만2천375㎡)에 무화과를 심어 7월 중순부터 수확,최근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기군은 내년 7월 세종시로 승격되면서 서울 등 외지인이 대거 전입할 것으로 예상돼 생산,소비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조학희 농업기술센터 담당은 "무화과 재배 농가들을 '강소농((强小農)' 선도농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에 맞는 재배 기술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무화과=인류가 처음으로 재배한 작물이라고 일컬어진다. 복식사(服飾史)에서는 이른바 '금단의 과일'을 따먹은 뒤 남녀 육체의 차이를 알게 된 아담과 이브가 처음으로 자신들의 치부를 가렸던 무화과 나무잎에서 속옷의 기원을 찾는다. 펙틴성분이 풍부해서 변비에 좋고, 피신이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 작용을 촉진하는 효능을 갖고 있다.맛이 독특하면서도 달고 영양이 풍부해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좋아하고 즐겨 먹었으며,고대 올림픽 선수들과 로마 검투사의 스태미나 식품이었다고 전해진다.

연기/최준호 기자 penismight@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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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