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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김유진씨 전승공예대전 민화분야'입선'

부친 지도받아 '낙화 화조 8폭 병풍' 출품

  • 웹출고시간2011.08.30 14:29: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무형무화재 낙화장 기능보유자인 부친 김영조 씨에게 유진씨가 낙화지도를 받고 있다.

보은군 보은읍 대야리의 김유진(29·여) 씨의 '낙화 화조 8폭병풍'이 올해 '제36회 대한한국 전승공예대전' 민화분야에서 입선 수상자로 선정됐다.

30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후원하고 문화재청과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 기능보존협회, 국립민속박물관이 공동 주최한 '제 36회 대한한국 전승공예대전'운영위원회는 지난 27일 최종심사를 통해 본상 후보작, 장려상, 입선작 등 주요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김 씨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22호 낙화장 기능보유자이자 부친인 김영조 씨에게 본격적으로 낙화를 지도 받았다.

그는 지도받은 지 채 1년여도 안 돼 사실상 처녀작인 '낙화화조 8폭병풍'이 국내 최고권위의 대회인 36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입선을 수상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게 됐다.

김 씨는 전통낙화분야 전수장학생으로 등록돼 있다.

김 씨는 "부친에게 전통낙화를 열심히 전수받아 내년에는 더욱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해 낙화의 위상을 높이고, 학교 미술수업에 전통낙화를 접목시켜 다양한 사람들이 낙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전통회화의 한분야로 정착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입선작들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0월 4일부터 25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김 씨를 지도한 부친 김영조 씨는 지난 2007년 같은 분야에서 특선작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973년부터 개최한 대한한국 전승공예대전은 신진 전통공예 작가 발굴을 통해 우리 전통공예의 전승 활성화와 가치를 높이기 위해 총 10개 분과 25개 종목으로 구성돼 매년 개최되고 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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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