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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수한면 블루베리 농장 '구슬땀'

김병태씨, 3천700만원 조수입 예상

  • 웹출고시간2011.07.11 11:42: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김병태 씨가 블루베리 농장에서 푸른빛의 새콤달콤한 건강과실인 블루베리를 수확하고 있다.

"침침하고 시린 눈과 노안, 시력보완에 최고의 과일이 '블루베리'라는 걸 아시나요."

김병태(41·사진) 씨는 블루베리의 예찬론자이다. 그는 블루베리를 '신이 내린 과수'라고 부'른다. 김씨는 보은군 수한면 질신리에서 1천300㎡ 규모의 블루베리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요즘 푸른빛의 새콤달콤한 건강과실 블루베리 수확에 정신없이 바쁘다.

올해 6년 째 블루베리를 재배하고 있는 김씨는 1㎏에 3만5천 원씩 전량 직거래로만 판매하고 있다. 요즘은 물량이 없어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높다.

김씨가 키운 블루베리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맛이 좋기 때문이다. 그의 농장은 백두대간 속리산 자락에 위치해 주변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청정하다. 블루베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속리산의 맑은 물과 비옥한 황토 흙을 먹고 자라 색깔이 좋다. 또 과실이 튼실하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뚜렷해 당도가 14~17브릭스까지 나온다.

김씨는 천연의 자연조건과 함께 직접 만든 영양제를 뿌려주고, 과실을 좋게 하기 위해 과실 속아주기, 벌레를 손으로 잡는 등 충분한 영양 공급과 병해충을 막았다.

김씨의 블루베리는 내한성과 보존성이 뛰어난 블루타, 블루제이 등으로 고산지대의 적합한 품종으로 냉해 피해를 최소화 했다.

김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농사일지를 매일 작성, 꼼꼼히 기록하는 등 무농약 인증까지 받았다.

김씨는 올해 1천㎏의 블루베리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 돼 3천700만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소유하고 있는 향나무 밭을 블루베리 밭으로 전환하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열매로 안토시아닌 물질이 함유된 웰빙 열매로 비타민보다 유해산소를 2배 이상 없애는 능력이 있다"

블루베리 예찬론자인 김씨도 처음부터 블루베리 재배를 쉽게 선택한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김씨를 고심하게 만든 것은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블루베리가 지역의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을까'라는 의문 때문이었다.

김씨는 6년 전 빚을 내서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블루베리 재배에 도전했다. 그에게는 큰 모험이었다. 농사일지를 기록하면서 점검하고, 나무에 힘을 주기 위해 첫 해에 생산된 과실을 모두 따내 버리기까지 하면서 나무가 충분한 힘을 받도록 밤낮으로 신경을 썼다. 그런 노력의 결과로 김씨는 그 다음해에 수확한 블루베리로 빌렸던 빚을 다 갚고도 남았다.

김씨는 "블루베리는 타 작물에 비해 손이 적게 가고 면적당 높은 소득이 보장된다"며 "특히, 수확시기가 6~7월이라서 이 기간 특별한 수익이 없는 농촌에 고소득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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