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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장 "조직안정 위해 사퇴"

특정인 내정설…충북도 "있을 수 없다"

  • 웹출고시간2011.06.27 20:12: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 김영호 청주의료원장이 사퇴를 결심했다.<13일자 1면>

김 원장은 27일 "조직의 안정을 위해 30일 사퇴하기로 결심하고 충북도에 이 같은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의료원 리모델링공사가 마무리되는 8월께에 원장직을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도에 전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아 아쉽다. (자신이) 빨리 나가야 조직이 안정될 것 같아 최종 결심하게 됐다"며 도가 의료원 직원을 상대로 압박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김 원장의 사퇴 결심과 맞물려 벌써부터 특정인의 사전 내정설이 나돌고 있다.

도 관계자는 "사전 내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퇴 의사가 받아 들여 지면 공모 절차를 걸쳐 신임 원장을 선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 충북도가 출연기관인 청주의료원 원장과 임원에게 사퇴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도 간부공무원은 최근 청주의료원 김영호 원장과 정태웅 관리이사에 사퇴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과 정 이사의 임명 시 체결된 임기는 내년 하반기까지였다.

당시 도 관계자는 사퇴 요청 배경에 대해 의료수입 적자와 응급실 운영 부실 등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김 원장은 '도의 딴죽 걸기 식 사퇴압박'이라고 단정 짓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쪽에선 한나라당 당색을 띤 김 원장이 내년 총선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후속조치라는 해석이 내려졌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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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