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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년전 조성된 하늘재 토성 발견

최일성 전 충주대교수, 명승 49호 계립령 인근서

  • 웹출고시간2011.04.06 14:32: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 충주대 박물관은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하늘재에서 신라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110m 규모의 토성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 충주대 박물관 제공
명승 제49호로 지정된 계립령 인근에서 1800년전 삼국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토성( 가칭 하늘재 土城)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있다.

최일성 전 충주대교수(예성문화연구회 고문)는 6일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명승 제49호인 하늘재 마루턱에서 서쪽으로 직선거리 250m지점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산12번지와 24번지 임야에 5C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길이 약110m, 높이 2.4~3m, 체성의 폭 밑면 11~12m, 윗면 2~6.6m인 ㄷ 자형태의 토성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칭 '하늘재 토성'으로 이름 붙여진 이 성은 경북도와 충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기존의 '하늘재 석성(石城)' 맞은 편 포암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능선과 월항삼봉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이 마주보이는 해발 480m, 너비 100m 계곡 일부를 막아 쌓은 성으로 (신라가)충주에서 경상도 쪽으로 오는 적(고구려 또는 백제?)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성으로 추정됐다.

토성의 동북쪽 50여m지점에 '하늘재 석성'이 있어 상호 보완관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5C말까지 토성이 중심이고, 6C 중반 석성으로 개축되는 점으로 보아 '하늘재 토성'이 '하늘재 석성'보다 먼저 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하늘재는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를 오고가는 고갯길로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8대왕 아달라이사금 3년인 156년4월에 개통한 고갯길로 당시는 '계립령'이라 하였으며 이후 1800년이상 우리 조상들이 (경상도에서 한양으로 가기위해)넘나든 고갯길이다.

특히 충주에서 신라수도 경주로 통하는 길로 백두대간 상 가장 중요한 길이며, 묵호자가 불교를 전래한 길이자 고구려와 신라의 영토분쟁 역사가 전해오는 오랜 역사의 옛길로 삼국시대 유적이 많은 곳이다.그러나 조선시대 '조령'이 대로가 돼 소로로 전락되었고 이마저 숙종때 폐쇄되면서 '하늘에 닿을세라 높은재'라하여 '하늘재'로 불리게 됐다.

최일성 전 충주대교수가 6일오전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하늘재 토성 발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일성 전 교수는 "계립령이 역사적으로 중요한데도 석축성이 계립령 북쪽 일부에만 쌓여 있고 계립령 고갯마루와 그 남쪽에 축성이 없는 것이 이상하여 그남쪽에 성이 있어야 성으로 제구실을 할수 있다고 보고 여러 차례 답사를 한끝에 토성을 발견하게 됐다"며"학계의 보다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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