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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유치 ‘功부풀리기‘

“고용효과·하청노조 문제 사실과 달라 피해”

  • 웹출고시간2007.04.16 13:27: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와 청주시가 하이닉스 청주공장 증설을 놓고 저마다 유치 공적을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부 내용이 부풀려져 있다는 지적이 있어 지역 경제계와 다른 기업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충북도의 경우 민선4기 들어 9개월 만에 10조원이 넘는 투자유치를 이뤄냈다고 자랑하고 있는데 이 중 하이닉스가 87%인 8조7천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또 하이닉스의 고용효과가 7천800여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시황에 따라 라인 증설이 급격하게 변하는 반도체 산업 특성상 자랑하기에는 너무 이를뿐더러 서울 등 외지 인력을 뺀 충북 인력은 훨씬 적을 수 밖에 없다
는 지적이 많다.

심지어 도는 하이닉스의 경제적 유발효과로 총생산이 11조8천억원, 고용이 160만명이나 된다고 하지만 이는 충북개발원의 추정치에 불과하다.

또 충북도는 하이닉스·매그나칩 하청노조 문제를 오는 26일 준공식 전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하지만 정작 하이닉스측에서는 최근 ‘하청노조원 고용 불가, 인도적 차원 위로금 지급 가능’이라는 기존 입장 고수 방침을 재천명했고, 그나마 위로금 액수마저도 양측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청주시 역시 남상우 시장이 충북도-청주시-하이닉스간 투자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지난 2일 “하이닉스 공장 청주증설은 향후 2010년까지 총 13조5천억원을 투자해 3개 생산라인을 건설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라는 대 시민 담화문까지 발표한 것을 비롯, 곳곳에서 하이닉스 유치를 자신들의 공인 양 자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청주시도 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주위 눈치를 보지 않고 용수 및 전력공급, 완충녹지 무상 지원, 제2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파격적 지원 대책을 연신 쏟아내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더구나 오는 10월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공장승인 등 기업유치와 관련된 시장 권한이 강화될 경우 ‘퍼주기’ 식 정책지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자치단체간 공적 부풀리기와 지원 편중 현상에 대해 일부 지역 업체들은 “그동안 지역 경제를 지탱해 오는 데 우리도 혼신의 노력을 해 왔는데, 지자체들이 너무 하이닉스에만 매달리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홀대받는 느낌이며, 관련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면 충북도와 청주시가 언론에 발표하는 것은 부풀려 진 것 같다”고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실제 하이닉스도 “자치단체간 공적을 의식하다보니 경쟁적으로 예측 자료를 내고 있는 것 같다”며 “본사 차원에서 어떠한 정보제공도 하지 않았는데 언론에서는 실상과 다른 각종 자료와 분석기사가 쏟아지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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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