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옥천 시골소녀 국제무용대회 은상 수상

제8회 베를린 국제무용대회 출전, 발랄함과 감성적 표현 주효

  • 웹출고시간2011.03.07 15:25: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옥천 삼양초 3년 김지효 양

옥천군 한 시골의 어린 소녀가 국제무용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기특함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16~20일 독일의 베를린러시아문화원에서 열린 '제8회 베를린 국제무용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올해 10살인 김지효(삼양초 3년)양이 그 주인공.

김 양은 전 세계 25개국 600여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각각 2분짜리 'shh! spring came(봄이 왔어요)', 'kitty kitty(나비야 나비야)'를 한국무용으로 민속무용부분(쥬니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 양은 걸음마를 떼기도 전에 TV에서 나오는 음악에 혼자서 춤추기를 좋아했고 5살이 되던 해 학원에 들어가 연습을 시작했는데,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발랄함과 감성적인 표현을 두루 나타낼 줄 안다.

이는 김양의 어머니가 평소 무용을 좋아해 태교로 무용음악을 즐겨 들었던 영향도 많이 작용했다.

김 양은 6살 되던 해부터 각종 무용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7살 때 학교법인 서울예술학원 예원학교에서 주최한 전국무용대회에서 금상. 지난해에는 청주에서 열린 전국무용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김 양의 베를린대회 우승은 그동안 민속무용부문은 유럽이나 미국의 무용이 경쟁부분에 올라왔지만 이번대회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부분에 한국의 민속무용이 경쟁부분에 올라왔고 더욱이 입상까지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 더욱 값지다.

덕분에 김양은 주력부문인 발레부분이 아닌 한국무용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쁨이 두배가 되고 있다.

아직은 키 138㎝ 몸무게 28 kg로 완성된 신체조건은 아니지만,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용에 대한 사랑과 의지가 남달라 훌륭한 발레리나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 양의 어머니 김현주(35)씨는 "지효가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무용에 대한 생각은 확고한 것 같다"라며 "계속해서 무용을 잘하고 열심히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세계적인 무용수가 될 수 있도록 힘껏 도와주겠다"라고 말했다.

김양을 가르치고 있는 학원 강사 황영남(30. 여)씨는 "지효는 또래아이들보다 리듬감이 뛰어나고 동작동작이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남다르다"라며 " 또한 관찰능력이 탁월해 몸짓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담고서 뿜어내는 것 같아 앞으로 멋진 세계적인 무용수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베를린 국제무용대회는 세계4대 무용대회로 손꼽힐 만큼 모든 무용수들의 꿈의 무대로 불려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부터는 남자무용수가 우승을 차지하면 군대가 면제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