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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항공정비단지 조성사업 명암 - 시장 현황과 도의 비전

"충북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 육성"
오는 2020년까지 청주공항 주변 140만6천㎡규모 조성
유망거점지역 선정 등 성과…"실체 없이 밑그림 단계"

  • 웹출고시간2011.02.28 20:36: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항공기 정비)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고난도의 기술이 소요돼 타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 기술 산업의 하나다.
충북도는 청주국제공항 MRO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세계적인 항공기정비 외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섰다. 민선5기 들어 충북 100년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 추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다 정부가 최근 청주국제공항 인근 지역을 MRO 유망거점지역으로 선정,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사업추진에 첫 단추라 할 수 있는 민간 투자유치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는 등 극복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보는 충북 MRO사업의 현주소와 문제점, 나가야할 길 등을 3회에 걸쳐 집중 진단해 본다.

항공산업은 군수의존이 높은 산업이다. 우리나라 분단현실의 특성상 미래비전이 공군비중의 지속적 증대가 예상된다. 민간 항공수요도 매년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10년간 매년 7% 이상 증가하는 양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MRO 등 항공기정비 산업 시장규모가 연간 450억달러 규모에 달할 만큼 잠재력이 크다는 게 항공업계의 전망이다.

우리나라 항공운송산업은 세계 8위의 수준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항공정비산업은 항공사의 자가 정비 위주로 성장했다. 고급정비 기술과 시설 부족 등으로 국내 민간항공기 정비 수요 중 연간 4천억원 규모의 핵심 정비를 미국·호주 등 외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

정부가 밝힌 '항공산업 발전 기본계획'에 따르면 세계 16위권인 국내 항공산업을 10년후 7위권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주요 골자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08년 기준 19억 달러인 항공생산을 오는 2020년에는 200억달러까지 올리고,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항공기업 300개 육성과 7만개 고급 일자리 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항공만을 별도로 떼어내 2019년까지 장기 계획을 마련한 이유는 무엇보다 휴대전화나 정보통신 등 다른 분야에 비해 항공산업이 국제수준에서 상당히 뒤쳐졌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국내 항공산업은 군수 위주로 육성된 게 사실이다. 그나마 완제기 생산은 부진했다. 지난 1999년 국내 유일의 완제기 업체인 KAI설립 이후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2008년 기준 생산 규모는 19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은 0.5%에 불과하다. 반면 세계시장 규모는 2008년 4천300억 달러, 2020년에는 7천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마디로 향후 MRO는 황금 알을 낳는 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MRO산업 육성 및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을 충북 100년 미래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충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항공복합산업단지 조감도.

청주공항이 국토해양부의 항공정비 시범단지 지구지정과 지식경제부의 MRO 유망거점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이 분야를 선점하기 위한 충북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국제공항 수준의 공항 인프라 구비 △성장성에 있어 우수 업체 유치 가능성 △해외업체와의 협력으로 높은 수출 가능성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해 전문인력 확보 가능성 우수 등을 충북의 MRO 유망거점지역 선정사유로 들었다.

정부는 유망거점지역에 대해 핵심거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역량 확대 지원에 나설 계획에 있어 충북도의 청주국제공항 MRO 유치와 항공산업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도는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지구 지정 및 실시 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실무 태스크포스(TF)팀 강화하고 정책자문단을 구성·운영 중에 있다.

도의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 계획은 청주공항 인근에 140만6천㎡ 중 1부지(15만1천㎡)와 2부지(20만6천㎡)는 항공기정비센터(MRO) 단지로, 3부지(105만㎡)는 항공복합단지로 2017년까지 조성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6조6천181억으로 직접생산유발 효과가 4조61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가 1조1천368억원, 소득유발효과가 1조165억원, 세수유발 효과는 2천587억원, 신규고용창출 효과는 1만7천500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도의 항공정비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아직 밑그림만 있을 뿐 실체는 없는 상태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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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