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2.13 01:00: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1일 첫선을 보인 SBS TV 개그프로그램 ‘웃찾사’의 새 코너 ‘서울 나들이’의 이동엽은 방송 내내 방청객에게 “웃어라”라며 직접적이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이래도 안 웃기냐”는 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표정으로 관객에게 반문했다.

관객은 신인인 듯한 이들 개그맨의 뻔뻔한 요구에 처음에는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일거리를 찾아 상경한 두 부산 사내의 황당한 행동과 사투리가 속사포처럼 이어지고 그 사이사이 “웃어라”라는 요구가 반복되자 종국엔 커다란 웃음을 터뜨리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서울 나들이’는 이날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검색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코너 대박’의 기쁨을 맛봤다.

MBC TV ‘개그야’의 ‘최국의 별을 쏘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마빡이’에 이어 ‘서울 나들이’가 애드리브로 승부하는 개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사와 동작은 물론, 웃음의 타이밍까지 계산하는 기존 개그 코너들과 달리 관객의 반응과 함께 그날의 개그를 완성시키는 ‘애드리브 개그’가 요즘 각광받고 있다.

◇기본 설정뿐, 나머지는 관객 반응 따라
애드리브 개그의 특징은 캐릭터와 상황 등 기본 설정만 정해놓고 무대에 오른다는 것이다.
‘최국의 별을 쏘다’는 자아도취에 빠진 배우 죄민수(조원석 분)가 토크쇼에 출연했다는 설정만 잡아놓았다. 죄민수는 자신이 ‘MC계의 수레기(쓰레기)’라 부르는 MC를 사사건건 면박주며 즉석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관객의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곧바로 화제를 돌리거나 자신이 유행어로 밀고 있는 “피~쓰”를 외치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한다.

그가 고정적으로 쓰는 ‘무기’는 중간중간 “왜?”냐는 질문을 받을 때 “아~무 이유 없어”라고 잘라 말하거나 객석을 향해 “여러분 난 누구?”라고 묻는 것 정도. 나머지 대화 내용은 대본에 없다.

상황은 ‘마빡이’ 역시 마찬가지. 이마가 벗겨진 대머리 가발을 쓰고 나온 골목대장 마빡이(정종철)가 쉼없이 이마를 때리며 한바탕 떠들고나면 막판에 갈빡이(박준형)가 등장한다는 설정만 정해졌다. 이 코너 역시 이야기가 어디로 튈지 모른다.

여기에 ‘서울 나들이’가 가세했다. 일거리를 찾아 상경한 단순하고 무지하며 순박한 부산 사나이 둘이 겪게 되는 일들을 그린다. 이동엽과 이광채가 부산 사나이를, 박영재가 이들을 인터뷰하는 직업 소개소 직원을 연기한다. 11일 첫 방송에서 이들 셋은 무려 8분여를 대본 없이 끌고나가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와 함께 ‘웃찾사’의 ‘그만해’나 ‘개그콘서트’의 ‘불청객2’ 등도 애드리브가 많이 가미된 개그로 알려져 있다.

/ 연합뉴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