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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5대 범죄 발생 급증

검거율은 크게 못 미쳐… ‘범죄 억제력’저조

  • 웹출고시간2007.02.12 18:33: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연말연시 충북지역의 5대 범죄 발생률이 최근 3년 동안 두 배 이상 높아졌지만 검거는 부진해 경찰의 범죄억제력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말까지 도내에서는 살인 8건, 강도 24건, 강간 48건, 절도 1천681건, 폭력 1천445건 등 모두 3천206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해 이중 1천623건(50.6%)을 검거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3년부터 2004년 같은 기간 도내에서는 1천789건이 발생해 이중1천600건을 검거, 89.4%의 검거율을 기록했다.

또 2004년에서 2005년 같은 기간 1천574건 발생에 1천375건 검거(87.3%),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929건 발생 중 1천255건 검거(65%)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치다.

특히 5대 범죄 중 민생치안 수준의 척도가 되는 절도사건은 2005년 12월초부터 2006년 1월말까지 937건, 2004년부터 2005년 773건, 2003년부터 2004년까지 897건으로 지난해부터 올 1월말까지 1천681건에 비해 두 배가 증가, 치안부재가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새벽 4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에쿠스 승용차의 창문이 깨지는 등 차량이 파손된 뒤 금품이 털리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또 지난 3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윤모(50)씨의 집에 복면강도가 침입하고, 지난달에는 상당구 용암동 모 이동통신대리점에 3인조 떼강도가 드는 등 강도사건도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강력범죄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은 대부분의 사건에서 범인의 윤곽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 강모(53)씨는 “최근 도내 곳곳에서 ‘민생치안 부재’ 현상이 감지되고 있어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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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