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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치매부모 부양고민 많다

노인학대 34%로 감소… 일자리 등 문의 늘어

  • 웹출고시간2007.02.08 01:34: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노인학대예방센터가 지난해 노인문제와 관련된 상담결과를 분석한 결과 2005년도에 비해 노인학대에 대한 상담은 줄어든 반면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이나 일자리 등 일반 상담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치매나 중풍 등으로 인해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부모에 대한 시설입소 문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세태의 변화를 나타냈다.

충북노인학대예방센터가 지난해 1년간 상담을 한 내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고·접수된 총 사례는 291명이며, 이중 학대사례는 103명(34%) 일반사례는 188명(64%)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총 신규접수 사례 293명 중 학대사례 136명(46%), 일반사례 157명(53%)에 비해 일반상사례가 9%로 대폭 증가한 수치임을 알 수 있다.

이중 노인학대의 유형으로는 언어·정서적 학대가 5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방임 21.9%, 신체적 학대 13.3%, 재정적 학대 9.5% 순으로 나타났는데 대부분의 학대는 2가지 이상의 유형이 함께 동반되고 그 바탕에는 언어·정서적 학대가 있기 때문에 높은 수치를 나타난 것으로 센터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이번 상담결과분석에서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치매·중풍부모 부양자에 의한 시설입소 문의가 가장 많다는 것인데 어르신들의 여가활동, 고민상담, 일자리 욕구에 대한 문의 등 일반 상담 188건 중 89건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부양자에 대한 시설입소 문의가 늘어난 것은 현대사회의 가족구조 및 부양에 대한 가치기준의 변화로 가족에 의한 부양의 한계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특히 부모 중 부양부담이 많은 치매·중풍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의 경우, 부양자 및 가족구성원의 희생을 담보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수년간의 부양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고민한 자녀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조심스럽게 시설문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센터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북노인학대예방센터 관계자는 “현대사회의 가족구조에서 부모와 동거하고 모시는 것만이 효의 도리는 아닐 수도 있다”며 “가족 구성원간의 갈등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어르신에게는 적절한 부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음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김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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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