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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31부대 ‘조선인‘ 피해자 가족찾기 본격화

성명 확인 6명중 1명의 인척 中 랴오닝서 찾아

  • 웹출고시간2007.02.02 14:2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차 세계대전 때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성도 하얼빈(哈爾濱)에 주둔했던 일본군 731부대의 생체실험 대상에 포함됐던 ‘조선인‘ 피해자가족 찾기사업이 본격적으로 개시됐다고 중국 옌볜(延邊)에서 발행되는 한글신문 연변일보가 지난 29일 보도했다.

연변일보는 하얼빈시 사회과학원 산하 731연구소가 2년 동안의 준비를 거쳐 최근 731부대의 ‘특별이송‘ 조선인 피해자 가족찾기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함으로써 이 사업이 중국, 한국, 구소련, 몽골 등의 사회단체와 민간인들이 국제적 연대를 통해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다고 전했다.

731연구소는 2005년 8월 진청민(金成民) 소장을 비롯한 이 분야 전문가들이 20여년에 걸쳐 731부대의 생체실험 대상이었던 1천463명의 명단을 찾아냈으며 그중 ‘조선인‘이라고 명시된 6명도 포함돼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일본군 관동군(關東軍)사령부 예하 각 헌병대와 헌병분대는 항일 인사와 반파쇼 인사 등을 체포, 비밀리에 심문한 뒤 사령부의 승인을 받아 이들을 ‘특별이송(特別移送)‘이라는 도장을 찍은 관련 서류와 함께 731부대로 보내 세균전 준비를 위한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게 했다.

731연구소는 중국 국내외의 수십 개 문서보관소에 대한 현지조사 및 자료 수집, 관련 인사 면담 등을 통해 명단을 확보한 1천463명중 ‘조선인‘ 6명 등 318명의 성명과 신분을 확인, 그동안 피해자 가족 30명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 소장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조선인 6명중에서는 심득룡(沈得龍)씨 처제가 중국 랴오닝(遼寧)성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첫 성과를 올렸다"면서 "다른 피해자가족 확인을 위해 ‘731부대 한국인 희생자(마루타) 진상규명사업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주소가 북한 함경북도로 분명하게 나와 있는 3명에 대해서는 진상규명사업회 김창권 회장을 통해 관련 자료를 북한측에 전달하고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아직 아무런 회답이 없어 안타깝고, 남한에서도 단서가 될만한 제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731연구소가 확인한 6명의 ‘조선인‘은 다음과 같다.

◇ 이기수(李基洙) = 남, 28세, 함북 신흥군 동흥면. 1941.7.20 훈춘(琿春)서 체포됨.

◇ 한성진(韓成鎭) = 남, 30세, 함북 경성, 농민. 1943.6.25 훈춘서 체포됨.

◇ 김성서(金聖瑞) = 남, 함북 길주면. 1943.7.31 훈춘서 체포됨

◇ 고창률(高昌律) = 남, 42세, 강원도 회양군 난곡면. 1941.7.25 훈춘서 체포됨.

◇ 심득룡(沈得龍) = 남. 1943.10 다롄(大連)서 체포됨

◇ 이청천(李淸泉) = 남. 1944.7 하이라얼(海拉爾)서 체포됨.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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