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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02 14:1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멕시코에서 20대 레즈비언 커플이 합법적 첫 ‘동성 부부‘로 등록됐다고 멕시코 언론이 1일 보도했다.

나이까지 29살로 똑같은 카를라 로페스, 카리나 알마게르는 하루전 북부 코아우일라주(州) 살틸로시(市) 호적계에 멕시코에선 처음으로 시민결합 동성 커플로 등록됐다.

이들은 "서로를 너무나 사랑했지만 우리 관계가 유효하지 않다는 말을 늘 들었기 때문에 우리 사랑을 합법화하기를 원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또 고향 마을로 돌아가면 친구와 가족들을 불러 축하연을 벌일 것이라며 자신들의 ‘첫날 밤 호텔‘ 밖에 진을 친 기자들이 제발 이 곳까지는 오지 말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텍사스와 경계를 이루는 코아우일라주 의회는 지난달 11일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부부관계로 인정되는 시민결합을 동성 커플에게도 적용한다는 조례안을 찬성 20, 반대 13표로 통과시켰다.

이런 내용의 조례안은 멕시코시티 시의회에서 먼저 통과됐지만 조례안 서명이 늦어 코아우일라주가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멕시코 전체 32개주 가운데 처음으로 동성 부부를 허용한다는 조례안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가톨릭 신도가 절대 다수를 이루는 멕시코에선 동성애에 상당히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가톨릭계는 물론이고 펠리페 칼데론 대통령 등 보수성향 집권 국민행동당(PAN) 소속 정치인들은 동성 커플 허용에 강력 반대해왔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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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