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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어떤 영화인가

베를린영화제 특별상 수상으로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07.02.18 19:33: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7일 밤(현지시간) 열린 제57회 베를린영화제 시상식에서 8대 본상 중 하나인 ‘알프레드 바우어상‘을 수상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제작 모호필름)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중 유일하게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했던 작품이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등 그동안 그로테스크한 잔혹극으로 명성이 높았던 그는 "딸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이 작품을 내놓았다. 최근작들이 주로 ‘18세 이상 관람가‘(현재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던 것과는 달리 ‘싸이보그지만…‘는 그의 영화 중 가장 낮은 등급인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지난해 12월 7일 개봉됐다.

영화는 월드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수 비(정지훈)와 ‘연기파‘ 임수정을 남녀주인공으로 내세웠고 표현방식 또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밝고 가벼웠다. 그러나 은유ㆍ풍자 등을 통해 강한 메시지를 담아내 여타 로맨틱 코미디와는 차이를 보였다.

‘싸이보그지만…‘는 신세계 정신병원에 입원한 영군(임수정)과 일순(정지훈)의 핑크빛 로맨스가 축을 이룬다.

영군은 형광등을 꾸짖고 자판기를 걱정하며 자기가 사이보그라고 믿는 아가씨. 남의 특징을 훔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일순은 새로 들어온 영군에게 관심을 갖는다. 영군은 사이보그이기 때문에 밥을 먹으면 안된다며 식사를 거부하고 이 때문에 점점 야위어 간다. 영군을 사랑하는 일순은 자신의 능력을 총동원해 ‘영군에게 밥 먹이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싸이보그지만…‘는 개봉 당시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재미있고 독특한 영화" "도대체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 등의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2004년 칸영화제에서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박 감독의 명성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흥행 또한 전작들만 못했다. ‘올드보이‘와 ‘친절한 금자씨‘가 각각 300만명과 380만명을 동원한 데 반해 ‘싸이보그지만…‘는 73만명의 관객만을 모으는 데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 이 수치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와 더불어 ‘복수 3부작‘ 중 하나인 ‘복수는 나의 것‘보다는 나은 편이지만 박 감독의 최근작들과 비교할 때 저조한 성적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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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