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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高高… 서민은 苦苦

“학원비만 100만원… 내집마련 꿈 접어”

  • 웹출고시간2007.03.06 02:2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수곡동에 사는 이수현(여·38)씨는 이달부터 오르는 각종 공공요금과 식·음료 가격으로 시름이 가실 날이 없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씨는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의 학원비가 이달부터 인상된데다 라면 등 식료품의 인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지만 더 이상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매년 봄철이 되면 인상되는 물가에 대비해 어느정도 준비는 해 놨지만 여전히 가계에는 부담이 된다”며 “자녀 학원비만해도 100만원 이상이 넘는데 내집마련의 꿈은 이미 저버린 상태”라고 푸념했다.

이달들어 공공요금과 생필품 가격 등 물가가 줄줄이 인상되면서 벌써부터 서민경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서민가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교육비는 평균 100만~200만원가량 소요되고 있어 이번 인상폭이 무겁게만 느껴진다.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공립유치원 및 공·사립 고교 수업료와 입학금을 평균 2.9% 인상했고 청주교육청도 최근 시내 학원과 교습소의 입원료를 동결하는 대신 수강료를 평균 3% 올렸다.

충북도에 따르면 버스운송사업조합의 요구 등을 반영해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요금을 최고 17.6%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빠르면 이달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결정될 것으로 보여 2년만에 요금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제출한 조정안을 보면 시내버스가 850원에서 1천원으로 17.6%, 농어촌버스가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15.8%, 충주와 제천 등 통합시내버스는 950원에서 1천100원으로 15.8%, 좌석버스 1천300원에서 1천400원으로 7.7% 각각 오른다.

충주시는 지난 1월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30% 인상해 부과하고 있어 충주 수안보 숙박업소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숙박료 등 요금인상이 불가피해졌다.

식음료값 인상도 서민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데 한 몫 하고 있다. 이달부터 (주)농심에서 판매하는 라면, 스낵류의 희망소매가격이 평균 7.4%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국제 원부자재와 농산물의 가격 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상승(밀가루 9%, 감자전분 6%, 팜유 42% 각각 상승), 환경관련 비용 증가 등이 주요인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농심의 신라면은 600원에서 650원으로 인상되고 짜파게티(700원→750원), 생생우동(1천400원→1천500원) 등이 올랐다.

이밖에 롯데칠성은 100% 오렌지 관련 제품가격을 평균 12.5% 올리고 해태음료·웅진식품도 과즙음료 제품을 10~20%씩 일제히 올리는 등 이달 중에 대부분 식음료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 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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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