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개발연구원 직제개정 논란

7개 특별연구조직 3개로 통·폐합…"효율적 운영"
충북학연구소 기능 축소…"지역정신·사상 소홀 우려"

  • 웹출고시간2010.10.03 20:33: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 산하 충북개발연구원이 단행한 직제규정 개정(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충북개발연구원 이사회는 최근 민선5기 충북도 조직개편에 발맞춰 특별연구조직을 통·폐합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직제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충북개발연구원은 이번 직제규정 개정을 통해 기존 7개 특별연구조직을 3개 조직으로 통·폐합 했다.

종전 균형발전연구센터와 충북학연구소, 충북환경총량센터 등 3개 특별연구조직을 지역발전연구센터로 통합했다.

또 종전 운영됐던 충북인적자원개발지원센터와 충북경제교육센터 등 2개 특별연구조직을 충북인재교육센터로 통합했다.

종전 동향분석센터와 경제동향분석팀 등 2개 특별연구조직은 하나로 통합하고, 사회조사분석 업무를 추가해 동향분석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이에 김승환 충북대교수는 한 칼럼을 통해 "모든 집단이나 국가 사회가 그렇듯 충북이라는 운명공동체에는 그에 맞는 정신과 사상이라는 것이 있다"면서 "그런 이유 때문에 충북의 정신과 사상의 지주인 충북학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 십여년간 많은 분들이 충북학을 세우기 위해 노력했건만 조직축소라는 실용주의에 떠밀려 (충북학연구소)폐지해야 할 상황이니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선 "충북은 경제만 잘한다고 해서 존재하는 소지역국가가 아니다. 삶에 대한 존재론적인 성찰, 그것이 바로 정신인데 충북인에게는 충북인에 필요한 정신과 사상이 있어야 한다"며 충북학연구소 기능축소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충북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충북학이라는 조직과 업무 등 기능과 역할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역발전 계획수립 시 역사 문화적 측면과 총량환경분석 등 학제간 효율적 연구가 충북발전을 위한 특별연구조직 운영의 당초 취지에 맞을 것 같아 이번 건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북의 인적자원 개발 및 인재양성 교육사업을 위한 충북인재교육센터와 글로벌 이슈 및 국가 현안 정보분석, 대응방안 제시 등을 위한 동향분석센터를 신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임 원장께서 부임하면 최근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에 따라 특별연구조직이 운영될 것"이라며 "소통을 통해 이해를 구하고 충분한 설명을 하지 않아 직제규정 개정안을 놓고 일부에서 이견을 제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