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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날 앞둔 어르신들 '씁쓸'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예산 감액
한달 보수 고작 15만원…"국비 늘려야"

  • 웹출고시간2010.09.30 20:14:4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노인의 날(2일)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의 얼굴이 어둡다.

이는 정부가 노인 일자리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감액, 도내 시니어클럽들이 일자리를 줄이거나 기존보다 보수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 2월 노인의 소득 보충과 사회참여 지원을 위해 올해 18만6천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일선 지자체들은 아동안전, 환경개선, 시설관리사업 등 공익형과 학습지도강사, 문화재해설 등 교육형, 소외계층 돌봄사업, 복지서비스 지원사업 등 복지형으로 나눠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 8월말 현재 청주시 4곳을 비롯해 충주시 1곳, 청원 1곳, 진천 1곳 등 모두 7곳의 시니어클럽 2천130여명이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 1인당 월 20만원씩(근무시간 월 36~48시간)의 보수가 지급됐다.

그러나 지난 7월부터 국비 예산이 감액되면서 일자리 수가 줄고 보수가 감액돼 노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28억여원(국비 50%, 시군비 50%)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올해에는 24억1천여만원으로 감액됐다.

이에 따라 실버캅사업(불법광고물 환경개선사업)을 시행 중인 청주시 수곡시니어클럽의 경우 예산 감액으로 당초 월 2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보수를 감액하는 대신 노인 일자리 수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청주시 추경 지연에 따른 시니어클럽 보조결정 확정 시기가 늦어진데다 진행됐던 사업에 대한 노인 일자리수를 감축하지 않기 위한 자구책에 따른 것이다.

청주수동시니어클럽과 충주시니어클럽 등 다른 시니어클럽은 노인일자리 수를 줄이고 기존 20만원의 보수를 유지하고 있는 형편이다.

실버캅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모(72·청주시 상당구)씨는 "감액할 예산이 따로 있지 노인들에게 지급하는 쥐꼬리 만한 활동비를 감액했다"면서 "노인들을 위한 정책이 퇴보한 채 말만 요란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특정분야 예산을 확대 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뒤따른다"면서 "노인일자리사업 활성화을 위해선 국비지원 확대가 선행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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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