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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보건복지국장 인선 카드는…

내부인사냐, 외부 인사냐 '낙점 관심'
인사위, 적임자 순위 제출…금주 중 마무리
시민단체 압박 등 복잡 구도 해법 찾기 고민

  • 웹출고시간2010.09.26 19:21: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시종 지사가 개방형 직위인 보건복지국장 인선에 어떠한 카드를 꺼내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도는 24일 개방형 직위인 보건복지국장 후보자들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인사위원회를 가졌다. 지원자는 37년째 공직생활을 하는 현역 공무원 1명과 대학 강의 등을 통해 복지분야 경력을 쌓은 외부인사 2명이다.

외부인사 5명 등 8명으로 구성된 인사위는 이날 외부인사 1명이 불참한 가운데 회동해 복지국장 적임자 순위를 매긴 뒤 이 지사에게 추천했다. 이 지사는 인사위 추천 내용을 토대로 인선하게 된다.

도는 애초 보건복지국장 인사위원회를 지난 17일 열기로 했다. 하지만 과반수 이상이면 성원이 가능한 이날 인사위원회가 연기됐다.

도는 20일 "애초 지난주 금요일 개최하려던 인사위를 오는 24일로 연기했다"며 "위원장인 행정부지사가 급히 중앙에 볼일이 생긴데다 일부 위원이 바쁜 일정으로 불참해 부득이하게 연기한 것"이라고 연기배경을 설명했다.

도의 이 같은 설명에도 도청 안팎에선 그 배경을 놓고 억측이 이어졌다. 이는 애초 인사위원회를 하루 앞둔 16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도 복건복지국장 임명은 개방형 직위제 도입 취지를 살려야 한다"며 외부 전문가 초빙을 요구한 직후 무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시민단체 성명서 때문에 인사위원회가 연기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됐다.

한쪽에서는 3명으로 압축된 후보에 대한 보다 정확한 검증을 통해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한 인사권자의 의중이 깔려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공을 건네받은 이 지사가 내외부 인사 중 어느 쪽을 낙점할 지가 최대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만약 이 지사가 승진요인 감소로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공무원 출신을 낙점할 공산이 크다. 이번에 응모한 고위직 공무원이 임용을 위해 퇴직을 하게 되면 최근 1국 5과 10팀을 축소하고 정원을 49명 줄이는 조직개편으로 꽉 막힌 '승진 숨통'이 다소나마 트이기 때문이다. 대다수 도청 직원들도 공무원 후보를 지지하는 눈치다.

이에 반해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비난 의식과 개방형 직위제 도입에 따른 기본 취지를 살리겠다는 것에 무게를 둔다면 외부인사 임용 또는 재공모 절차를 밝을 공산이 크다. 사실 이번 보건복지국장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에는 예상과는 달리 당초 3명만이 공모했다.

도청 안팎에서는 이 같은 저조한 공모는 이미 틀을 짜놓고 추진하는 공개모집에 들러리를 설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라는 해석하고 있다. 이 지사가 개방형 직위에 대한 명분을 살리고 복잡해 진 구도를 해결하기 위해 다소 절차상의 부담을 안고 재공모 카드를 꺼내 들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신중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이 지사는 자신의 인사철학과 충분한 의견을 수렴한 뒤 개방형 보건복지국장을 최종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지난 24일 인사위원회에서 매겨진 적임자 순위를 도지사께 제출했다"며 "이번 중에 보건복지국장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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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