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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예산확보 '동분서주'

휴일반납 기재부·국토부 방문…고속화도로 사업비 등 30여건 협조요청

  • 웹출고시간2010.09.12 18:54: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10일 밤, 신찬인 도지사 비서실장은 한 술자리에서 핸드폰 통화에 열을 올렸다.

이시종 지사가 휴일을 이용해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막바지 작업 중인 기획재정부 각 실·과를 방문하겠다며 각종 자료준비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휴일을 반납한 채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했다.

예산확보가 최우선이라는 일념으로 중앙부처를 내 집 드나들 듯 하며 실무자들을 잇따라 만나 '애원과 호소'를 거듭하고 있다. 이 지사가 취임 한 뒤 내년도 예산확보와 관련해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방문한 횟수만 20여회나 된다.

지난 11일 토요일에도 이른 아침부터 사전약속도 없이 기획재정부 예산심의관실을 방문했다. 기획재정부 방문만 다섯번째다.

정부예산 확보를 위한 절박한 심정을 알아주길 바라며, 일찍부터 올라가 기다리는 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였다. 충주시장과 국회의원 시절 경험을 통해 얻어진 이 지사만의 노하우와 감각에서다.

이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각 국장, 국토해양부 예산과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들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거듭 설명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정부예산이 반영되지 않거나 축소된 충청고속화도로 기본설계비,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수도권전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비, 충주 조정선수권대회 경기장 건설비 등 30여건의 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의 당위성을 집중 설명했다.

도지사들이 기획재정부 방문 시 윗분들은 만나 스킨십을 강화하기 일쑤지만 이 지사는 실무자를 택했다.

결국 이 지사는 이날 기획재정부 관계관들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반영하겠다"는 답을 이끌어 냈다.

음성 출신인 기획재정부 김동연(53) 예산실장은 "지사께서 휴일에도 이렇게 찾아주시니 고향발전을 위한 열정을 알 수 있다"며 "고향 발전을 위해 충북 관련 예산을 전반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한 과장은 "휴일에 광역자치단체장이 기획재정부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며 "지사 손수가 낮은 자세로 읍소하고, 설득하고, 진실성을 보여주는데 담당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휴일을 잊은 지 오래다"면서 "비록 몸은 피곤하지만 내년도 예산확보를 위해 눈물겨운 행보를 펼치고 있는 지사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정부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연말까지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총력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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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