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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일 잘하는 사람이 실세"

16일 장·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서 직책 수행 강조

  • 웹출고시간2010.08.16 18:48: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출신 정종수(왼쪽)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이 1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박수를 나누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최근 단행한 장·차관급 인사의 기준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충북출신 정종수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등 장ㆍ차관급 인사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일에 대한 생각을 정확하게 가지고 내가 어떤 직급에 올랐느냐는 차원이 아니라 내가 이 직책에서 어떤 역할을 충실히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전념해서 일해 달라"고 당부했다.

직급이 아니라 직책이나 맡은바 직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새로 임명된 장·차관의 부부동반 초청 형식으로 오찬을 겸한 이날 수여식에서 이 대통령은 "언론에 '왕 차관 얘기가 나오더라. 내가 임명한 사람 중에 왕 씨는 없는데…"라며 농담 섞인 말로 좌중을 웃게 한 후 "이른바 실세 차관을 그렇게 부르는가 보던데, 나에게는 그런 실세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나는 일 잘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실세다. 여러분들도 일 잘해서 실세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시 한 번 나라를 중심에 두고 일에 대한 생각으로 중심을 잡아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찬은 이 대통령이 취임 전에 개인적으로 들르던 설렁탕집에 주문해서 가져 온 설렁탕으로 소박하게 준비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내가 정말 맛있게 먹던 그것을 꼭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설렁탕 식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차관급 인사에 대해 오찬을 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각별히 향후 차관으로서 가져야 될 자세에 대해 더 강조하기 위해서 특별한 시간을 가졌던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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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