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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7.06 19:50: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명박 대통령의 충청권 대선공약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세종시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생각에 잠겨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주무부처인 교육과학기술부의 안병만 장관은 6일 과학벨트 입지선정과 관련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돼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이며 경쟁을 통해 다시 입지선정을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선진당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에 따르면 안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업무보고에서 "세종시 수정안을 전제로 세종시 입주가 이루어진 만큼 이제는 경쟁을 해서 다시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 1월11일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될 때 교과부는 세종시가 도시기반계획이 완성돼 있어서, 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국제과학대학원 건설을 즉시 시작할 수 있고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시 교과부는 과학벨트의 부지선정 계량평가에서 세종시가 연구원확보, 연구인프라, 부지가격 등에서 가장 최적지로 결정된 것이라고 발표해놓고, 이제 최적지가 아니라고 하고 있으니 이게 말이 되는가"라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특히 "과학벨트는 당초 세종시 수정안과는 별개로 우리나라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마련된 국책사업으로 수정안이 폐기됐다고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하는 것은 교과부장관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하지만 안 장관은 "수정안을 만들 경우 잘 어울린다는 얘기고 그것(수정안)을 백지화하고 다시 시작할 때는 더 잘 어울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안 장관의 이날 발언으로 정부가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공약을 수정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정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서울/ 김홍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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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