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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역 가짜 '비아그라' 기승

공급원 신원확보 어려워 단속 난감.
시력손상·심장정지 등 부작용 위험

  • 웹출고시간2010.05.11 18:0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상당경찰서가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한 수사를 전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가짜 약을 공급하는 일당을 붙잡지 못해서다.

상당서는 지난 3월 청주지역의 성인용품점에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공급하는 일당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탐문수사에 들어가 판매업주 3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공급원은 또 놓치고 말았다. 신원을 확인할 방법이 도무지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뿌리 뽑기 위해 대단위 수사를 전개했지만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공급원을 붙잡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런 단서를 얻을 수가 없었다. 경찰은 눈물(?)을 머금고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와의 전쟁을 마무리 지었다.

경찰은 "대부분의 공급원들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성인용품점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납품한다"며 "휴대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불법 판매상들도 명의추적이 어려운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남용하는 남성들의 습성도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유통을 부추기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병원과 약국을 방문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남성이 발기부전이라는 사실을 감추고자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가짜 약을 구입한다는 것.

여기에 가짜 약으로 10배가량 폭리를 취하려는 일부 성인용품점 업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최근까지 성인용품점을 운영했던 A(30)씨는 "가짜 비아그라 한 알을 1천원에 사 1만원에 되판다"며 "단속에 걸려도 내가 먹기 위해 샀다고 속이면 된다"고 귀띔했다.

불법 거래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이로 인한 인체 부작용이 심각하다는 점이다. 대부분 중국산인 가짜 치료제는 두통, 시력손상, 심장정지 등 각종 부작용 사례를 남기고 있다.

충북대병원 김원태 비뇨기과 전문의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함부로 복용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 정품 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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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