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즐거운 봄나들이 '사고조심'

여가활동 많아지면 낙상사고 늘어난다
환자 의식없다고 흔들면 척수손상 '위험'

  • 웹출고시간2010.04.22 10:0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날씨가 따뜻해지면 야유회, 등산, 낚시 또는 여행 등의 여가 활동이 많아지면서 외상이나 기타 사고로 인한 환자 발생이 증가한다. 즐거운 여가 활동은 생활에 활력을 더해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지만 곳곳에 숨은 위험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봄철 외상 중 가장 심각한 사고로는 추락 등 낙상사고를 들 수 있다. 보통 미끄러져 넘어질 때는 추락이라는 말을 쓰지 않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이것도 추락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서 있을 때는 몸의 중심이 지면 위 1m 정도에 있지만 미끄러져서 넘어진 후에는 몸의 중심이 지면에 있는 상태로 신체 중심의 위치 변화가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낙상의 범위는 미끄러져서 넘어진 후에 입는 사소한 손상도 포함된다.

낙상에 의한 손상은 타박상이나 찰과상, 열상 등의 경상에서부터 골절, 두부, 흉부 및 복부 내부 장기의 손상 등의 중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만약 산이나 야영지 등에서 가족이나 지인이 낙상했다면 위에서 열거한 손상을 모두 염두에 두고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

◇'환자 흔들지 마세요'=응급처치로는 제일 먼저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의식이 있는지 살피기 위해 머리를 흔든다든지 뺨을 때린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의식이 없는 경우는 대개의 경우 머리에 충격을 받은 경우가 많고 이럴 경우 환자는 경추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만약 경추손상이 있는 환자를 움직일 경우 척수손상을 일으키게 하거나 더 심하게 해서 평생 불구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의식을 확인할 때는 가볍게 환자의 어깨 부위를 손으로 두드리면서 확인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척추골절 의심되면 '손대지 마세요'=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자신의 아픈 부위를 이야기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 대처해 주면 된다. 예를 들어 사지의 한 부분이 심하게 아프면서 변형되었다면 이는 그 부위의 골절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주위에 있는 나뭇가지 등으로 부목을 대주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이 좋다. 사지의 골절은 부목으로 고정을 해주면 되지만 만약 환자가 목 부위나 등 부위의 척추골절이 있다면 골절 부위를 나뭇가지 등을 사용하여 고정할 수 없다. 더욱이 척추골절은 사지골절과 다르게 척수손상을 유발하여 불구가 되게 할 수 있다. 이때는 환자가 움직이지 않게 하고 119구급대에 연락하여 119구급대원이 전문적인 척추고정장비를 사용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이다. 환자가 특이한 통증의 호소가 없고 평상시와 다르지 않더라도 7m 이상의 높은 곳에서 떨어졌다면 흉부나 복부 내부의 심장, 대혈관, 간, 콩팥 및 비장 등 장기 손상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환자의 경우 나중에 증상이 발현되어 병원으로 이송할 경우 이미 치료할 수 있는 아까운 시간이 경과되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의식 없는 환자 '119에 신고'=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먼저 119구급대의 파송을 부탁해야 한다. 119구급대를 기다리는 중에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척추손상을 염려하여 환자를 움직이게 하지 않게 하고 그 다음으로 환자의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호흡이 있다면 환자가 호흡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기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호흡이 없다면 2번의 구조호흡을 한 다음 혈액순환이 되는지의 여부를 살펴 계속 호흡이 없다면 계속 구조호흡을 시행하면서 119구급대를 기다리도록 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