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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4.15 15:06: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지연 교수

충북대학교병원 피부과

'피부건조증'이란 피지나 땀의 분비가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하고 까칠까칠한 상태를 말한다.

피부 수분이 10% 이하로 줄어들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울긋불긋 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갈라지게 되며 주로 노인에게 많이 나타난다.

피부건조증에 걸리면 처음에는 피부 표면에 미세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점차 비늘처럼 벗겨지게 되며 피부가 거칠어진다. 증상이 아주 심해지면 오히려 잘 벗겨지지 않는 두꺼운 각질이 생기게 되고 심하면 갈라질 수 있다. 또한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증이 생기며 피부를 긁을수록 점점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며 악화되면 진물이 나는 병변이 생기거나 장기적으로 진행되면 피부가 딱딱해지고 색깔이 짙어질 수 있습다.

주로 팔 바깥쪽과 정강이에 많이 발생하고, 대체로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증세가 나아졌다가 저온 건조한 겨울철에 다시 악화하는 경향이 있다. 적절히 치료를 하지 않으면 2차적으로 세균감염이 일어난다.

이런 피부건조증은 자연함습인자가 부족하거나 표피 지질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에 일어난다.

유발요인은 크게 외부적 요인과 내부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외부적 요인으로는 주로 자외선, 냉난방기 사용, 찬 기온, 건조한 기후, 바람 등과 같은 환경과 관련된 것, 표피 지질이나 땀 생산에 영향을 주는 약물 사용, 표피에 손상을 주는 행위 등이 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유전, 아토피 피부염, 만성 습진, 피부노화 등 피부 질병, 갑상선질병, 신장병, 종양 등 전신질병 등이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특이한 증상은 아니지만 매우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겨울에 악화되며 피지 분비 자체는 정상이나 지질 성분의 이상이 발견된다. 임상적으로 염증이 없는 건조한 피부에서도 피부조직검사상 염증세포가 발견된다. 따라서 아토피피부염의 건조증은 피부염 때문에 발생한 증상으로 추측된다. 건조증이 있는 부위에서는 각질층의 장벽기능이 손상되어 경피 수분 손실이 증가하고 외부의 자극 물질이나 항원이 쉽게 통과한다.

피부가 건조해 졌다고 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소양증 및 염증 등으로 진전될 수 있고, 또한 세균의 침입이 용이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피부건조증을 치료하려면 질환의 원인을 밝혀낸 후에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환경적 원인인 경우는 온도를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해 주고 습도를 높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건조한 피부를 호전시키려면 목욕 시 비누 사용을 줄이고 과도하게 때를 밀지 말며, 목욕 후에는 즉시 완화제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뜨거운 목욕은 목욕 후에 피부로부터 수분 손실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미지근한 온수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중년 이상에서 건조한 겨울철에는 매일 비누로 목욕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일부 환자에서는 국소 스테로이드요법과 항소양제 또는 항소염제 등의 약물요법이 필요하기도 하다.

직접 피부에 닿는 의류는 촉감이 좋은 면으로 하는 등의 생활상의 주의도 필요하다.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는 대부분 이러한 치료 및 주의 등으로 호전될 수도 있다. 그러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다른 기초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혈액 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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