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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내 모단체장 수억원대 차명계좌 내사

결과 따라 선거판도 변화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0.04.14 18:48: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내 A자치단체장의 수억원대 차명계좌 운용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 지역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수사결과에 따라 6.2 지방선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4일 충북경찰에 따르면 도내 공직자에 대한 토착비리 수사를 벌이던 중 지역 A 자치단체장이 수억원대 차명계좌를 운영하고 있는 것을 포착, 돈의 성격과 사용처 등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같은 당 소속 B국회의원이 4월 임시국회 회기임에도 이날 해당지역을 방문하면서 여러 억측이 제기되는 등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다.

지방선거의 후보자 등록을 불과 한 달 남짓 남긴 상황에서 수사 결과에 따라 재선 가능성이 높은 현직 단체장의 출마를 취소하고 새로운 후보를 내세우는 등 공천에 변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B의원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A단체장을 만나기 위해 지역을 방문한 것은 아니다"라며 "그를 만나지도, 통화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단체장이 잘못된 일을 했는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며 신뢰감을 피력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A단체장이 소속한 정당과 공조가 예상되는 다른 정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공조여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협약을 맺은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도 "지방선거에서 해당지역에 단체장 후보를 내세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협력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는 경찰 수사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개인문제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반면 경쟁관계의 또 다른 정당의 관계자는 "문제가 있으니까 경찰이 조사하는 것으로, 다만 조사과정에서 경찰이 중립적으로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관심을 보이면서도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접목하고 싶지는 않다"며 역풍을 우려한 듯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노동당 충북도당은 이날 유일하게 논평을 발표하고 "그 돈이 어떤 돈이고 무엇에 쓰려고 했는지는 경찰에서 더 조사해 봐야 알 일이지만, 만약 일부의 추측대로 그것이 대가성이 있는 돈이라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봉사하라고 뽑아놨더니 도둑질 한 격이 아닌가. 이것이 몇몇 정당이 독식하는 지방의회의 현주소"라며 다른 정당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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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